신이시여 만약 그대가 존재한다면
저에게 한가지 능력을 주소서

제가 사랑했던 사람의 기억에서
제가 그녀에게 머물렀었던 기억을
깨끗이 아주 깨끗이 지워버릴수 있는
그러한 능력을 제게 주소서

제가 느끼고 있는 고통을
그녀도 느낀다는것을 알기에
그 고통을 저 혼자 지고 가겠습니다

마치 아무일도 없었던것 처럼 지낼수 있기에
그녀또한 아파하지 않고 지낼수 있도록 
그렇게 할수 있는 힘을 제게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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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잊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미 다른 사람이 제 마음에 있기에 잊을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한통의 문자가 왔네요
'이러면 안되는줄 알지만 미안하다고 정말 미치도록 보고싶다고.'

차마 답장을 못넣었네요
답장을 넣으면 그녀가 무너질까봐. 더 아파할까봐
차라리 제가 나쁜놈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