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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6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퇴합니다.
추천 : 0
조회수 : 26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6/05/24 01:21:01
안녕하세요.
간단히 제 소개를 하자면,
18살 남자구요, 곧 자퇴할 예정입니다.
왠 자퇴냐구요? 글쎄요..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
그렇다고 제가 사고를 치고다니는 건 아니구요, 그냥 제 스스로 선택해서 중도하차하는 거죠 뭐.
사실, 제 의도는 자퇴를 해서 학교라는 굴레를 벗어나 제 의지대로 공부하면서 소위 명문대라
불리우는 그런 대학에 진학하는게 목표라면 목표입니다.
근데 지금, 현실은 제 뜻대로 되지 않더군요 ..
부모님은 이혼은 안하셨다 뿐이지 따로 사시고, 전 어머니와 같이 사는데요,
제가 자퇴하는 순간 부모간의 연을 끊겠다네요.
제가 고시원이라도 보내달라고 하니까, 그럴 여력이 없다네요.
전 여태까지 살면서 넉넉치 않은 살림에도 단 한번도 부모님을 탓해본 적이 없는데,
지금 이 순간만큼은 너무나 원망스러워요.. 물론 저도 잘한 건 없지만요..
부모님 가슴에 큰 상처를 남겨드리는건데.. 저도 마음이 편치는 않네요.
하지만, 이대로 학교에 남아있으면, 제 스스로가 답답해서 못 견디겠어요.
어렵사리 결정한 것인데, 참 현실의 벽이란 너무나 무섭네요 ..
이럴때 독지가 한 분 잘 만나서 돈 걱정 없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다면.. 하는 욕심도 가져봅니다.
그냥.. 그렀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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