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얼마나 많은 길을 걸어야 한 사람이라고 불릴 수 있을까?
(한 길(분야,사랑,시위)을 얼마나 많이 숙고해야 인정받을 수 있을까에 관한, 아마도)
흰 비둘기는 얼마나 많은 바다를 건너야
모래사장에서 편안히 잠들 수 있을까?
(전쟁을 반대하는 서정에 따라 평화를 꿈꾸며 사는 이가
편안히 눈 감을 수 있을까에 관한, 아마도...)
얼마나 많은 포탄이 날아가야
영원히 사용금지가 될 수 있을까
도대체 얼마나 많은 귀가 있어야
사람들이 울부짖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도대체 얼마나 죽어야
너무나 많은 것이 희생됐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까?
친구여, 그 대답은 바람에 흩날리고 있다네
그 답은 불어오는 바람만이 알고 있지.
1절 3절 중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