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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 독립중대 이야기
게시물ID : military_266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충만
추천 : 1
조회수 : 100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7/14 01:12:27
37사 독립중대 나왔음

현역 36명 간부 5명 상근 10명(주간위병소및 야간말뚝)

취사병2명이서 40인분하니까 밥맛은 짱이였음

연대에서도 밥맛있다고 소문날정도ㅋㅋ

제대로 총싸본적 없음..

제대로 전술교육받은적 없음

최우선은 예비군 교장정비이다보니 

하루일과는 작업에서 시작 작업에서 끝

대대는 예비군들 3~400명 들어오지만

우리는 조교 16명이담당하고

 80~120명 들어와서 상대적으로 널널한편

분대장 부분대장은 당직 위병조장 4교대

일반인원은 불침번및 위병소로 3~4일에 한번 비번남

총인원이 40명정도라 가족같은 분위기였음

바로 뒤가 백곡저수지고 종박물관이 근접해서

주말에 철조망너머 사람구경도 하고 답답함은 그닥 느끼지 못했음

주말 분대회식 간부제량하에 짜장면 시겨먹고 냉면 배달하ㄱ

나름 즐겁게 군생활함

예비군 조교해서 얻은건

윗사람과 어떻게 하면 쉽게 친해지는지
회사생활때 막내로써 이쁨좀 받았음ㅋㅋ

군입대전엔 완전 소심하고 사회성결여였는데
예비군조교하며 예비군선배님들과
막 농담따먹기도하고 200명상대로 
소대장님하고 훈련 강의 시나리오 만들어 연습하고 하다보니
상병 휴가나와서 오래간만에 친구들 만났는데
달라졌다고 뭔가 활발해지고 말빨좀 살아난다고
그런말 들었을때 아 내가 뭔가 달라졌구나 하는걸 느꼈음

짐 예비군 5년차...
내일로가면 대전에서 선임보고 부산서 후임보고
40명중 5명정도 1년에 한두번씩 만나는걸보니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세월 흘러가듯이
군생활 무난하게 했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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