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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 진짜...이거 어떻게함..
게시물ID : gomin_3025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령
추천 : 8
조회수 : 132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3/15 19:56:50
다음주 월요일 입대인 파릇한 청년입니다.

지금 정신이 없어서 적는 글이 횡설수설할 점도 양해바라겠습니다.

제가 중,고등학교때부터 만화를 좋아하여 만화책 및 라이트 노벨을 많이 모으고 있는 1인입니다.

그런데 입대도 있고 이젠 보지도 않고 해서 다 팔아버리려고 중고장터에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만화책과 라노벨의 특정상 현재 나와있는 권수가지가 갖춰져 있지 않으면 잘 팔리지 않는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 판매글 마지막에 PS로 뒤에 이어지는 권들을 구입합니다. 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제가 뒷권을 사서 같은 가격으로 다시 되팔 생각이였죠.

그리고 어느날 제 폰으로 070 어쩌고 하는 번호가 부재중으로 와있기에 070은 보통 인터넷 전화로 문자해도 다 받을 수 있는것을 알기에 문자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번호로 책중 뒤에 권수들을 약 25권 (제가 파는거에서 3/4정도의 뒤에 이어지는양)을 팔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75.000원을 70,000으로 파시겠다기에 좋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거래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런것은 신용거래로 선입급 후배송이기에 제가 입금을 했습니다. 

이제 문제가 생긴것이 그 뒤로 그 번호로 전화는 물론 문자조차도 안되고 저에게는 이상한 사이트에서 결제가 되었다고 문자가 오는것입니다.

그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불법거래사이트였고 제가 입금한 명의조차 그 사이트의 대포명의더군요.

그래서 바로 사이버수사대에 신고를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책을 샀다가 아닌 "제가 물건을 구입했는데 결제가 제가 하지도 않은 OOO으로 결제가 되고 물건은 오지도 않습니다." 이렇게 남겨버렸습니다. 또한 사이트도 남겼지만 사이트도 없어졌더군요.

그렇게 입대 1주일이 남았을때 주위에서 군대갈때 그렇게 형사적 민사적 사건을 가지고 가면 좋을것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바로 신고를 취하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버지께서 퇴근하시더니 저를 부르시더군요. 그래서 다짜고짜 하시는 말이 "너, OOO구입한적 있냐?"라고 하시는데 저는 순간 무슨말인지 했습니다. 아버지께서 형사한테서 아들이 OOO을 구매했고 사기를 당했고 이렇게 이야기를 하셨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황당하더군요.

그래서 자초지총을 다 설명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신고했던 민원도 취소하면서 삭제되었으며 제 문자내역은 아이폰이 벽돌과 같은 상황이 되서 포맷을 해버리는 바람에 모두 날라갔습니다. 인터넷에서 역시 남아있는 증거가 없어서 정말 이야기만 듣고 보면 제가 OOO을 구입하기 위해 입금했다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렇게 아버지께는 내일 아침 제가 형사와 전화를 하여 이야기 하겠다하고 끝을 냈는데 어떻게 이야기 하면 좋을까요? 다시 말하지만 4일후에 군대가는 저로서는 그냥 제가 사기를 당한것도 경험이라고 넘겨서 모든것을 없었던 일로 돌리고싶습니다. (마음같아선 파해치고 싶지만 저도 그렇고 부모님에게까지 오는 피해도 무시못하겠더군요.)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형사분께서 충고한마디하시는걸로 이야기를 마무리 짓게 할수 있을까요? 그냥 조용히 넘어갈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바쁘신분들을 위한 간단 요약
1. 인터넷 거래를 하였는데 사기를 당함
2. 입금계좌가 대포명의로서 불법사이트 계좌였음 -> 개인적으로 불법물품을 구입하였다고 문자옴
3.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하였는데 부족한 글솜씨로 인하여 형사가 오해. 부모님에게 전화
4. 정말 멍청한 머리를 가진 개인으로 인한 모든 증거 소멸.. - 가장 원통한 부분
5. 그런데 4일뒤 입대라 그냥 묻어버리고 경험으로 넘어가고 싶음
6. 내일 형사에게 전화해서 뭐라고 이야기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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