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odayhumor.dreamwiz.com/board/search_view.php?table=gomin&no=57333&page=1&keyfield=subject&keyword=선배&search_table_name=gomin& 오늘 학생부 다녀왔고 경위서를 작성한 후, 선생님과 얘기를 하고 왔습니다.
걔네도 불려서 혼났구요.
3학년 선배들중 두명은 가출했다고 하시더라구요
혼날걸 알았나 봅니다.
그리고 2학년중 어떤 애 한명은 반성 안한채
교실로 와서 저한테 맞짱 뜨자, 니가 뭔데 이르냐
애들 다 보는데 이러더라구요(세명정도 와서)
근데 저희반 친구의 친구들, 다른 일진 애들이 와서
학생부에 말할만 하니까 말한거 아니냐, 라며 제 편을 들어줬습니다.
때린애들하고는 좀 다른 애들이구요
때린애들이 양아치라면 얘네는 날라리?표현이 좀 이상한데..
공부 좀 하는 애들도 있고..성격이 착합니다
그리고 때린애들이 가고 저한테 막 물어보더라구요
맞았느냐, 어딜 얼마나 맞았느냐,
그리고 절 때린 애들을 욕하더라구요
제 편이 있어서 조금 든든했습니다.
제가 급식당번인데 급식줄때 저희반 부회장이
너 우리한테 안 미안해?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너희가 때렸잖아
내가 왜 미안합니까?
맞은건 나인데.
그런데 방금 전화가 왔습니다
그러더니 자기가 예전에 엄마한테 맞고 수술한 적이 있었다,
그러면서
자기도 그 선배한테 맞은 적이 있다고..
그때 자기도 거짓말하는거 싫어하고 그래서
화가 나서 때렸는데
처음에 말리기도 했고..
선생님 때문이 아니라 정말 미안하다고
자기도 그런 경험이 있어서 안다고..
제발 부모님한테만 말하지 말아달라고 하더라구요
그건 제가 어떻게 할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하고
부모님한테 얘기한다고 했습니다(이 통화하는거 부모님이 보셨구요)
순순히 봐줄 생각은 없지만..
일단,
부모님한테 말 안할테니까
그 애가 맞은 일도 선생님한테 얘기 하고
신고하면 우리 함부로 못 건드린다,
그 언니들이 한거 너도 얘기하고
앞으로는 그런일 휘말리지 말아라
라고 얘기할까 생각중입니다
그 일도 거의 선배가 주도한거고..
얘도 휩쓸린 경향이 많은 것 같고
얘는 좀 어리버리한 경향이 있어서
그렇게 하고 바른길로 끌어주는게 옳지 않을까
생각이 되더라구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신고를 해야 할까요?
아니면 부모님한테는 말을 안할테니
그런일 하지 말라고 해야 할까요?
신고한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중학생들은 중학생들이더라구요
친구들한테도 다 얘기 햇는데,
별다른 반응 없고 저랑 친하게 지내고,
제 걱정 많이 해주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