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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estofbest_266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운명Ω
추천 : 220
조회수 : 7898회
댓글수 : 3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8/12/30 19:59:24
원본글 작성시간 : 2008/12/30 04:19:30



  너무 외롭고 힘들고 그래요..

  

 대학생인데... 집이 가난해서 제가 돈벌어서 학교 다녀요..

 그건 괜찮아요...

 동생이 이번에 대학 들어가는데 저한테 학비를 내래요..

 내학비랑 다음 해 방값도 아직 못벌었는데...

 뭐 그것도 괜찮아요...
 
 원래 하던 과외로도 돈이 안될것 같아서...

 마사지샵에서 일하는데...남자 손님이 많은데긴 하지만 이상한데는 아니예요

 건전하게 경락마사지 하는 곳...

 근데 그걸 알게된 어떤 사람이 니 이미지 생각도 안하냐고...관두라고...

 난 그냥...그사람 몸이 안좋다 그래서 마사지 해주려고 오라그런건데...

 나도 하고싶어서 하는거 아닌데...어쩔수 없이 하는건데...

 나도 다른 애들처럼 편하게 적어도 밥걱정은 안하고 학교 다니고 싶은데...

 뭐 그것도 괜찮아요...잘 모르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죠...

 남자친구랑 그저께 헤어졌어요...

 제가 쓸데없는 투정을 너무 많이 부렸나봐요..내생각만하고...

 뭐,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이니까...

 나도 잘해주지 못했으니까...벌 받은거죠...

 괜찮아요...

 아는 오빠가 술마시고 전화가 왔는데...

 어쩌다가 정치얘기가 나와서 이명박 싫다고 했다가

 빨갱이 소리 들었어요....

 뭐... 생각이 다를 수도 있죠..
 
 그것도 뭐 괜찮아요...




 근데...


 이모든게 합쳐지니까...

 안괜찮아요..너무 힘들어요..

 눈물이 나는데 하소연할 곳도 없고...기죽기 싫어서 번지르르하게 해서 다니지만

 사실 난 속빈 강정이다라고...친구들한테 말할수도 없어요..

 터놓을 수 있는 한 친구는..제가 너무 이런 말만 매일 하는 것 같아서...
 
 미안해서 말 못하겠어요...

 그냥 ... 오늘은 제가 너무 불쌍해요 .....

 절 위해 울어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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