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와 립스틱까지 마쳤습니다.
진짜 너무 병자같아서...
이건 화장이 아니라 분장이구나!!
내가 아파보이는게 주가 아니라
예쁘면서도 아픈 느낌을 줘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급히 하이라이터와 셰딩을 꺼냈습니다.
에.... 윤곽이라도 살려서 얼굴이 없어보이지 않도록 해줘야 했어요.
잘 하지는 못하지만 일단 콧대를 살리고
얼굴 가쪽을 좀 죽였습니다.
그리고 아이라인을 살짝 두껍게하고
아프니까 속눈썹은 컬을 전혀 주지 않고
오히려 아래로 떨어지도록 쓸어줬습니다.
입술을 처음엔 파운데이션으로 죽였다가
누드립+파데색은 그냥 병자가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누드립만으로 표현해봤어요.
막짤은 왜 얼굴이 빨갛게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여기까지~. 아픈 화장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