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이방인 피노키오 상속자들을 봤는데..
상속자는 이건 뭐 작가가 돈을 받기는하는건지 3류소설가가 써도 더 개연성이 있겠더군요
중간에 보다가 때려쳤어요. 그나마 김우빈이 참 잘했는데.. 여주도 처음엔 당찬애 같더니 맨 끌려다니기만하고
박신혜가 얼굴 몸매는 괜찮은데 연기력이 너무 아쉬운배우? 정말 질릴정도로 연기가 단순하더군요..
뭐랄까 감정표현이 몇가지 안되는 배우? 같은 슬픔이라도 다르게 표현했으면 이렇게 질리진 않았을텐데 말이에요
피노키오는 볼만했지만 마찬가지로 박신혜 연기가 너무 아쉽네요..
닥터이방인의 경우 여주의 연기력은 연기력을 떠나서 발음도 알아듣기 어려웠지만 스토리가 꽤 괜찮았어요
다만 박해진과 김상호는 캐스팅을 약간 맘에 들더군요.
다른 작품을 봐와서 그런가
박해진은 좀 특별한 보통사람과는 다른 배역이 어울리는 것 같았는데
말이 천재의사지 단순한 주인공의 라이벌인 평면적인 캐릭터라 많이 아쉬웠네요.
김상호는.. 진짜 열뻗쳤어요 사람살리는 수술하고있는데 자꾸 주인공 방해하고...
제가 병원일에 관해 잘 모르지만
의사들이 그렇게 시간이 남아돌고 수술실에서 대화하고 어리버리타고
김상호같은 실수를 해도 계속 수술실에 들어갈 수 있었는지..
사람이 다죽어가는데 수술실앞에서 느긋하게 대화하고있는지..
잘은 모르지만 공감이 안가더군요
물론 극적인 요소도 중요하지만.. 전 사실적이고 공감을 이끌어내는 요소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보통 소설들도 마찬가지지만 등장인물이 실제사람을 모티브로하지 않은느낌..
실제 사람은 선악이나 게으름부지런함 똑똑함멍청함 가치관등등이 뒤섞인 존재인데 말이에요.
드라마는 너무 특징적으로 표현하려다보니..
좋은 예를 들면 웹툰 덴마같은? 덴마 같은 경우는 인물들이 정말 입체적이라 좋았어요. 보는 내내 양영순에게 감탄하고..
(물론 덴마는 양영순이 감당하기엔 너무 위대한 웹툰이랄까.. 그사람 능력으로는 더 이상 덴마를 연재하기 힘들었을지도..
초기설정만 잘잡은 것으로 얼마나 위대한작품이 탄생하는지 알게됐어요. 그런의미에서 톨킨에게 영광을..)
아직 드라마는 소설이나 만화 만큼의 짜임새를 가지려면 멀었을까요..
입체적이고 현실적인 캐릭터, 앞뒤가 맞는 스토리를 가진 한국 드라마 없을까요?
아니면 외국드라마더라도..
완전 비난하는 글이 됐지만 생각이 정리되는 시간이었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