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연상과의 사랑
게시물ID : gomin_2665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누나Ω
추천 : 1
조회수 : 87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1/14 04:41:19
좋아하는 누나가 있습니다.
저보다 두 살 많은데.. 완전 제 사람이라는 느낌이예요.
딱 맞는 퍼즐 조각 같은 느낌?
가치관 뿐만이 아니라
좋아하는 음악, 살아가는 방식,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데칼코마니처럼 맞아 떨어지는 사람.

참고로 제 나이 서른 둘. 이러저런 사람 많이 만나봤기 때문에 일차적인..순간적인 느낌이 아니네요.
개인적으로 독신으로 살아도 상관없다는 마인드였기에.. 
뭔가에 쫓기는 기분이 아닌 이 누나가 정말 좋아서 쫓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만난지 한달 정도 되어갑니다.
남자에게 많이 상처를 받고 독신으로 살겠다고 결심했을 때 제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저와 관계(성관계가 아님)를 맺는게 무섭다고 하네요.
게다가 저는 외국에 살기 때문에 저와 살게 되면 큰 터닝포인트가 되는거죠.
가족, 부모님, 커리어를 쌓은 직장을 버리고 가게 되는 거니까요.


그런데 저를 만날 때 두근거리면서 사랑을 느끼는건 아니라네요.
대신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편안함을 가진다네요.
한 몇십년 산 부부 같다는 느낌이라네요.
원래 곁에 있었던 거 같은 사람.. 수족 같은 느낌이래요.
그래서 나를 만날 때는 꾸밈 없는 자신을 보여줄 수 있다고 하네요.
굳이 희생하면서 상대방에게 맞추려하지 않아도 다 맞춰져 있으니까.

여기서 질문.. 
여성분들은 저렇게 느끼는 사람과 살면 평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으실 것 같은가요?
아니면.. 저 같은 사람을 만나는게 진정한 행복인 건가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