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넊두리..
게시물ID : gomin_2665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삽질Ω
추천 : 0
조회수 : 29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1/14 06:02:03
해넘어 만 스물둘, 우리나라 나이론 24 대학 졸업을 앞두고 싱숭생숭...
타지에 혼자서 일가친척도 없이 자취하고 있습니다. 
장학금 받아둔 걸로 먹고 살면서 아르바이트 자리도 알아보고 있지만 그냥 사는게 너무 막막하기도 하고
대학을 졸업한다는 자체가 두렵기도 합니다. 
뭣보다 더 두려운 건 외로워서 질식해 죽을 거 같다는 사실입니다. 
대학 입학하자마자 고향에서 여섯시간정도 떨어진 곳으로 와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친해진 사람도 많지만 진짜 내 사람이라고 여길만한 단 한사람이 없는게 뼈에 사무치게 슬픕니다.
오늘 아침도 그랬습니다. 
혼자 자취방에서 시들어져 자다가 일어났습니다. 
며칠 먹는 둥 마는 둥 했더니 현기증에 욕지기가 밀려와 다리가 풀리는데 아 이렇게 살다간 죽겠구나 싶어서 억지로 일어나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다 먹으며 카톡목록을 뒤지는데 연락할 곳이 마땅치 않네요 ..
이렇게 살다간 원룸방에서 아파서 앓다 죽어도 구해줄 사람 하나 없이 끙끙대다 죽을 것 같기도 하고 
오랫동안 혼자 자취를 하다보니 곁에 항상 있어줄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자꾸 갈망하게 되네요
쉬이 연락할 수 있는 수단은 많고 카카오톡 목록은 늘어만 가는데 정작 연락할 상대를 찾으려고만 하면 손이 허공에 노는 현실이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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