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자살해도 보험금이 나오나??
게시물ID : gomin_3028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벽의야생마
추천 : 1
조회수 : 166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2/03/16 09:50:32




내가 우울증이 심해...

갖은 방법을 써도 항상 제자리더라구....

항상 너무 우울해... 만약에 너희들이 방에서 딸을 치는데 어머니가 그걸봤어... 그리고 방문을

조용히 닫고 나가셨어...그럼 어떻게 될까?? 라는 그런 생각하기도 싫은 감정이 있지??

나는 그기분을 항상 느껴...항상 뭔가 초조하고 불안한 감정이 나를 뒤덮어...

어릴적부터 이런감정때문에 지금까지 변변찮은 친구 하나 제대로 못사귀어봤어...

당장 나하나 돌볼여력도 없는데 다른사람까지 거둬줄수있을만큼 내마음에 여유가 없었거든...

그렇다고 내가 극단적인 상황에 처해있는것도 아니야... 누나,나,어머니 이렇게 3명이서 열심히 벌어

빚도 다 청산하고 작지만 근사한 아파트 한채도 마련했어...

나도 월급열심히 모아 얼마 안되지만 통장에 2천까지 찍어놨구...


........


근데 그럼뭐하냐고... 지금 당장 내가 미치겠는데...그냥 뭐든게 다 내맘에 안와닿아...허공에서 

그냥 팔다리를 휘적거리는 거마냥 뭐든게 공허해...

하루하루 미칠꺼같은 걱정과 불안함을 항상 느끼며 생활한다는게 정말 너무 힘들어...

하루라도 불안함을 안느껴보고 지내보고 싶어...

카운셀러도 받아보고 정신과 으사양반한테 약도 받아 먹어봤는데...그때뿐...

다시 예전의 나로 돌아와 있어...

올해 28살인데...내가 중학생때부터 이랬으니 벌써 내가 살아온 세월의 반을 이렇게 보냈네...

좀 유치해 보일수도 있지만 나는 잘때마다 마음속으로 항상 하느님께 빌어...

그냥 이대로 잠들어 다신 깨지 않게 해달라고...

그런지도 벌써 9년째네... 간절한 기도는 들어주신다지만 이건좀 무리겠지...








다보장 종신보험을 종전에 하나 들어놨어... 이제 2년이 다되가거든??

자살을 해도 보험금이 나올까??

항상 이생각을 염두해 두고 있었어...그냥 자살하는것보단 차라리 가족들한테 부담이라도 덜주고 싶어서...

남겨진 가족들은 뭔죄냐,그용기로 한번 열심히 살아봐라, 등등 그런말을 내게 해주고 싶겠지..그래서 너희들

에게 진심 고마움을 느끼고 있어...

그런데 너희들이 느끼는 세상의 관점과 내가 느끼는게 또 다르잖아...각자의 길을 가는거야...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