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란게 한두푼짜리가 아니다 보니, 한번 사서 오래 쓰고 싶은 마음은 당연합니다.
그런데, 4~5년이라.. 좀 욕심이 지나친 게 아닐까요?
물론, 업무용 또는 단순 인터넷 검색용이라면 4~5년 쓰는게 가능할 것입니다.
즉, 지금 i3-2100 을 사면 4~5년 후에도 인터넷 검색용으로 지장은 없을 꺼라 봅니다.
그런데, 지금 게임용 견적으로 뽑아 놓고 4~5년 후에도 쓰고 싶다면 그건 과도한 욕심입니다.
이건, 4년전의 견적을 살펴 보고, 지금 사용할 수 있는지를 보면 됩니다.
간단한 구글 검색으로 얻은 2007년 12월 견적입니다.
http://quadxeon.net/223 4년전의 40만원대 저가 견적은 코어2듀오 E4600에 2GB 메모리, 320G HDD 입니다.
위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이 정도면 지금 사용하더라도, 인터넷 검색용으로 별 지장이 없습니다.
좀 참고 쓰면 지금도 충분히 쓸만 합니다.
그런데 100만원짜리 게이밍 견적으로 볼까요?
다른거 볼 필요 없이 그래픽 카드가 8800 GT 입니다.
물론 그 당시에는 30만원이나 하던 고급형 그래픽 카드이지만, 지금 기준으로는 참 안스럽죠.
요즘 나오는 게임은 중하옵으로 대폭 옵션 타협을 해야만 플레이가 가능할 것입니다.
그런데, 4년전에 풀옵으로 게임하던 사람이, 과연 중하옵으로 플레이 할 수 있을까요?
아마 절대 그렇게 못할 것이고, 당장 업그레이드 하고 싶은 충동을 느낄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컬 하게도, 컴퓨터를 게임용으로 최적화 하려면, 결국, '꾸준한 업그레이드'가 정답니다.
매년 적당한 비용을 투자해 주어야만 쾌적하게 사용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메모리, CPU, 그래픽 카드, SSD 등등 매년 돈 쳐발라 주는게 정답입니다.
- 엔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