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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간후........입대합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2665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asha
추천 : 15/9
조회수 : 1559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1/12/08 03:27:05
항상멀게만 느껴졌던 입대가, 어제까지만해도 실감나지않았던 입대가 이제는 열두시간도 채 남지않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직도 실감이 나질않아요.. 일찍자고 일찍이러나 논산으로 가야하는데 도대체가 잠들수가없어 이렇게 컴퓨터를 켜서 회원가입하고 글을씁니다.. 오유알게된지는 반년좀안된것같은데 가끔보면 입대한다고 올리면 베오베보내주던데.. 남자친구는 오유 8년차입니다.. 보내주세요... 그래야 볼수있게..

옆에서 쿨쿨 자고 있는 하늘, 막상이제 정말 입대한다고 생각하니 당장 내일밤이 두렵고, 자고일어나서의 아침이 두렵고, 허하고 가슴이 뻥뚫린것만같은기분이 벌써부터 드네.. 남들다가는 군대지만 함께지내온 일년조금안되는 시간동안 군대생각도않고 영원히 옆에만 있을것만같았는데.. 이제 정말 가네.. 까짓거 별거아니라고.. 제대금방이라고 오늘 수십번도 더말했지만 그래도 한달에 만나지않는날이 삼사일도안되던 우리가 갑자기 떨어진다고생각하니 뭐라 말로 표현이안돼.. 요며칠 우리집에서 지내면서 우리오빠랑도 친구처럼지내고.. 내 동생이랑도 형제처럼지내면서 다같이모여서 김장하고 정말 가족처럼 그렇게 지냈는데.. 이제정말없을거라 생각하니 먹먹하네.. 늦게가서 나이많다고 위화감들진않을까, 추운데 감기걸리진않을까.. 입술트진않을까.. 걱정되는게한두가지가아냐.. 군대가면 다 헤어지는거라고 인터넷이든 어디서든 다들그러던데, 사실찾아보면 내주위에도 남자친구 군대다녀와도 잘만나고있는 커플들이 있더라고..! 기다리는게 아니라 이것도 함께하는 시간일뿐이라고 다만 좀 못만날뿐이라고.. 우리가 더 강해지고 성숙해지는 기간이라고.. 믿고 신뢰하고 확신을가지고 그렇게 우리 잘 보낼거라고.. 아.. 하고싶은말이 너무 많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말해야할지모르겠고 정리가안된다.. 잘못해줘서 미안하고 항상 고맙고 몸건강히 조심히 잘 다녀오구.. .. 말 안해도 알지?..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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