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07년도 얼마 남지 않게 되고 따뜻함이 좋아지는걸 보니 연말은 연말인가 봅니다. 주위 어려운 형편에 놓여진 분들에게도 자연스레 눈길 한번 더가게 되고... 지난 화,수요일에는 회사 차원에서 김장담그기 봉사가 있었더랬죠. 작년보다 배춧값이 많이 올라서 작년예산이 이천만원이었는데 올해는 세배가 더 들었네요. 남자인지라 직접 담그진 못하고 힘쓰는 일에만 동참했었지만 트럭을 몰고 이웃들에게 나눠줄때 감사해하는 그들을 보니 함께 따뜻해지더라구요. 제게 할당된 분량이 2톤 가량 되어서 일을 마치고 나니 좀 뻐근하긴 했지만 (운동부족에서 오는 뻐근함이 분명할것이야) 일을 마치고 나니 스스로가 행복해지더라구요. 작년에는 에센티님이 좋은 활동 하시는것 같던데 올해에는 안하시려나? '연말에 넉넉함을 베풀 수 있는 활동을 하면 좋겠다.' 라는 마음만 있지 행동이 못따라주더군요. 오유에서 자게인들만이라도 뜻을 모아 짧은 시간만이라도 베푸는 마음을 보일 수 있는 기회는 없을까요?
짤방은 10kg짜리 박스 들며 헥헥거리는 제 모습,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