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 이무이 - ] 어플리케이션 ★ ★ 약간의 자작은 섞여 있음 ★
친구 녀석이 폐가를 탐방하러 가겠다고 한 지 2일이 지났다. 평소 겁도 없고, 뭐든지 당당하게 나서길 좋아하는 친구 녀석이라 폐가 탐방 전에 들떠 있던 그 녀석의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2일 동안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너무 재미에 들린 탓일까? 혹시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건 아닐까? 왠지 걱정스런 생각에 그 녀석 핸드폰으로 문자를 적어 보냈다. [귀신 이랑 잘 놀고 있삼^-^?] 문자를 보낸 지 약 1분 후.. 친구 녀석 번호로 첫번재 문자가 왔다. [내가 누구냐!] 역시 탐방 자체에 재미가 들려서 연락이 없었던 것일까? 왠지 안도의 한숨이 쉬어졌다. 그리고 뒤이어 총 7건의 문자가 도착했다. [옆에 아무도 없어서 꽤 썰렁하다] [귀신은 무슨, 티비에 나오는 폐가 체험 그거 다 거짓말이다] [이제 그만 나갈랜다. 재미도 없고......,] [서늘하고,시원해서 좋긴 한데 오래있을곳은 못된다] [있는 건 쓰레기 뿐이야, 하나도 안 무서워, 놀러올래?] [어서 와 봐. 하나도 안 무섭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