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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행 버스에 에어컨 안들어 준다고 민원넣었는데 제가 나쁜넘인가요
게시물ID : gomin_2667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QQQΩ
추천 : 0
조회수 : 744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2/01/14 18:59:00
두달쯤 되어가는 이야긴데요.

그 때 초겨울 쯤?
이였습니다.

급행버스를 탔는데 창문이 안열리고

뒤쪽에만 작은 창문이 열리는 구조였어요.

근데 그 날 초겨울이였지만, 
날씨가 풀리고 그랬습니다.

근데 버스안이 만원이라 그런지 엄청 후덥지근했어요.
뒤쪽 창문가에 앉은 사람도 더워서 종이로 부채질을하고 그랬고,

앞에 사람들도 더워서 땀흘리는 사람도 있고..

뒤에서 대학생이 너무 더웠는지 큰소리로 

"기사님 에어콘 좀 틉시다"

했는데 버스기사님이 쌩깜..

조금 지나서 앞에서 한 할아버지가

"기사양반 에어콘 좀 틀어주면 좋겄는디.."

하니까 

기사가 하는 말이

"아 초겨울에 누가 에어컨을 틉니까.."

하고 살짝 짜증내면서 안틀어줌

그리고 몇초지나서 어떤 아저씨가 

"거 더우면 에어콘 좀 켜는거지 계절을 왜 따져 참나"

했는데 역시 기사가 묵묵부답

그리고 그 뒤로 몇몇사람이 2번정도

"아 덥다 더워"하고 큰소리로 말했는데 역시 쌩

나도 더워서 짜증난데..

오죽 더웠으면 아 ㅅㅂ 내려거 걸어갈까 라는 생각까지 함

벌써 등이 땀으로 축축함

암튼 도착하고 버스에 내리면서 민원엽서 2장 빼고 기사이름 외워서 내림

그리고 거기 전화걸어서

항의하니까 

관리소에서 기사한테 바로 전화걸어서 틀어주겠다고 함

빡처서 민원엽서 2장다 적어서 엽서보냄

혹시 기사이름 틀릴까봐 버스 운행시간 날짜 버스 번호까지 적어서

2장다보냄

근데 친구한테 그 이야기하니까 제가 싸가지가 없는거라고 하네요..

민원넣는짓 까지 한 제가 좀 너무 오버한건가요.

전 이제 20살이고, 친구가 그러는데

우리 아버지뻘되고 힘들게 일하는 기사아저씨한테 좀 너무 심했다라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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