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뉴스=이은식 기자) '1990년대 초반 랩이 가미된 곡을 들고 나와 국내 가요의 물줄기를 바꾸어 놓고 기성체제에 대한 저항의식을 노골적으로 들어내어 반항적인 10대들의 추앙을 받게 된 대중가수는?' 한 학교의 음악시험문제로 출제된 문항이다.5지선다형으로 출제된 이 문제의 정답 문항은 서태지, 이문세, 이미자, 조용필, 동방신기. 정답은 서태지다. 1992년 여름 1집 앨범 '난 알아요' 발표 1주일만에 가요순위프로그램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한국 대중가요의 지각 변동을 일으킨 서태지와 아이들을 이른다. 이 사실은 한 네티즌이 어느 학교의 음악시험문제로 출제됐던 시험지를 촬영해 포털 사이트에 올리며 알려졌다. 서태지와 관련한 이 문제는 점수배점이 6점이나 돼 출제교사가 비중을 아주 높게 잡았음을 알 수 있다. 6점이란 배정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이 "선생님이 서태지 광팬인가 보다" "멋진 선생님이네요" "재미있는 문제네요" 라는 등의 의견으로 서태지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아직 식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현재 서태지의 국내 활동은 뜸한 상태지만 그의 이름이 학교 음악 시험에 출제되어 학생들과 많은 네티즌들에게 잠시나마 즐거움을 선사했다는 점이 이채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