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렷을때 집이 너무 가난해서
남들 가지고 놀던 3만원 넘는 다간x 장난감도 못 가져봤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초등학교 4학년인가 5학년인가 그때쯤에
아버지가 신발이 너무 오래되고 추석도 되었으니까
신발 사러 가자고 하시면서
그때 당시 유행하던
배트맨 어린이 신발을 사주셨었죠.
신발은 그리 이쁘진 않았지만
부속으로 배트맨이 그려져있던 플라스틱 가방을 줬었습니다.
가방을 받고 그때 느낀 기분이라는게 말로 표현할 수 없더라구요.
다음 날 학교를 갔는데 반에서 저만 배트맨 운동화를 신어서 어린 마음에 마냥 뿌듯했던 기억이 났었습니다.
변신하는 로보트도 아니고 인기있는 오락기 장난감은 아니었었지만
그 가방 받고 1달동안 그 가방 품고 잠자면서 너무 행복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가방에 그려진 그림이 이 그림이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엄청 간지 났었겠죠?
여러분들은 어떤 추억이 있으신지요?
남은 명절 즐겁게 보내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