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생각을 말씀드리자면, '보러 가야 재미가 생긴다' 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는 무슨얘기냐. 꼭 직관 가서 보시라는 말은 아닙니다. 좋아하는 팀, 좋아하는 선수, 플레이 스타일이 나와 맞는 팀 같은게 없는데 K리그 본다면 당연히 재미 없습니다. 말레이시아 리그 경기 보는거와 하등 다를바 없으니까요.
프리미어리그는 왜 재밌을까요. 박지성, 이청용 같은 익숙한 한국 선수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 신이 납니다. 그 못지않게 프리미어리그에 있는 스타플레이어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런데 K리그에는 그런 애정을 갖는 선수가 있으신지 여쭈어 보고싶습니다. 월드컵때 한번의 실수로 까임권을 획득한 이동국선수, K리그에서 날아다닙니다. 경기 하는거 보시면 알겠지만 정말 잘합니다. 대표적인 K리그 스타플레이어 적어보면 이렇습니다. 서울의 김치우, 이승렬, 정조국, 데얀, 김용대 최효진 전북의 이동국, 최태욱, 김형범, 에닝요 포항의 김형일, 황재원, 설기현, 모따, 김재성 울산의 오범석, 김동진, 오장은, 고창현, 김치곤, 김영광 성남의 정성룡, 몰리나, 라돈치치 수원의 염기훈, 이운재, 백지훈, 이관우, 강민수 등등 스타플레이어와 훌륭한 선수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네이버 지식인 펌)
이런 선수들에게 관심(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을 갖고 K리그 본다면, 생각외로 흥미진진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한경기 한경기 보면서 좋아하는 팀을 갖게되고 (연고지 팀에 관심갖는것도 좋지요), 국대 경기에서 한경기 한경기 손에 식은땀을 쥐듯 K리그에서 그런 짜릿함을 느낄수가 있는겁니다.
K리그 안보면 국대 욕할 자격 없다는 말도 제가보기엔 틀린말입니다. 축구 잘 안보시는 분들은 국대경기 할때마다 한번씩 보시는데, 그때 못한 선수들이 짜증나는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K리그 보면서 '정말 잘한다'고 느낀 선수가 국대경기에서 삽푸고 욕먹는거보면 참 안타까운게 사실입니다.
글이 길어졌습니당 죄송합니다 ㅠ 아무튼, K리그 봐라! 라고 강요하는건 저얼~때 아닙니다. K리그 보면 이런 재미도 있다는걸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저도 롯데팬이고 KT(농구) 팬입니다. 그런데 한번씩 각각 선호하는 종목이 달라서 서로 헐뜯는거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모든 스포츠는 제각기 흥미요소가 있습니다. 자신이 보지않는 스포츠라고해서 무관심하지마시고, 다른 종목에서도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스포츠 팬들이 되셨으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