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없는 내 삶은, 풀 한포기 없고 물 한모금 없는 메마른 사막과 같이 황폐해져 살아도 사는게 아니고, 웃어도 웃는게 아니고 기뻐도 기쁜게 아닐거라 생각했다. 잠시 기쁘다가도 네 생각에 다시 우울해진적도 많았으니깐 틀린 생각은 아니었던거 같다. 마음을 비우는게 이렇게 어려운일 인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들 이였다. 네가 없는 내 삶은, 시련을 가장한 성장통이 아니었나 싶다 지난날 보다 더 성숙해지게끔 했으며, 마음을 비우는 방법도 조금씩 알게되었고, 가망이 보이지 않는건 가차없이 버려야 한다는 슬픈 사실도 깨닫게 했다. 그렇지만 점점 황폐해져 가는 내 마음에도 언젠간 단비가 내리고 봄이 오리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게 해준것도 너란건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라, 한편으론 네게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