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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의 계절
게시물ID :
readers_26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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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빗속을둘이서
추천 :
0
조회수 :
18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0/20 0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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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글
기능이 바닷물 수도꼭지였던
짠맛은 싱거운 재료를 위한 간이었으리
신이 벌로 준 그 바다
로 염을 치고
폭력처럼 반죽 빚어진들
어디 완성돼본 요리 나오기 전까지는
긴 공복도 견뎌보마
처음으로 젖을 빤 사력이 회귀하듯
죽을 때 마지막 삼키는
그 침 한 번 맛보기 위한
날 것 그대로-
인
생
-생한 재료와 바닷물
지불해 보이겠다.
아니지.
마침 식욕의 계절이라 그 맛이 지금 강하게 당긴 다오.
목이 메여서 느껴질 그 끝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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