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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당일을 강타한 태풍 '사라'
게시물ID : history_266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민트색슈가♥
추천 : 1
조회수 : 77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8/24 20:41:55
1959년 9월 15일, 제14호 태풍 '사라'가 발생한다.
그 이후 9월 17일, 한국에 상륙한다.
그런데 이 9월 17일이 하필이면 추석 당일이었다. 즉 추석 당일에 태풍을 맞은 것이다.
그런데 더욱 큰 문제점은, 1959년은 일기예보같은건 존재하지 않았던 시절이라 태풍이 오는 줄도 모르고 추석 보내다가 집이 쓸려가야 이게 태풍인줄 알았다고. 경상도 쪽 어르신들은 이게 큰 트라우마로 남아 6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아주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최대 풍속 초숙 85m, 평균 풍속 초숙 45m, 최저기압 905hPa라는 무시무시한 위력을 자랑하던 태풍으로, 최저기압 기록은 2016년 현재까지 경신되고 있지 않다.
그 위력답게 엄청난 피해를 남긴 태풍이다. 사망자 849명, 부상자 2,533명, 실종자 206명 이재민 373,459명.
재산피해는 선박 11,704척, 피해 주택 1만여동, 침수 농경지 20만여ha, 도로 10,226개소, 제방 1,618개소, 축대 152개소, 교량 2개소 유실 및 파손.
총 재산피해 금액은 약 1,662억원(오늘날 약 3000억)이었다고 한다.
한국 기상관측사상 최악의 태풍으로 손꼽히는 태풍이기도 하다. 이 태풍은 일본에도 피해를 입히기도 했다. 한국 못지 않게 꽤 큰 피해였다고. 최저기압 역대 2위, 사망자 99명, 부상자 509명.
'
1950년대 말 미국 원조 감소로 어려움을 겪던 한국 경제에 결정타를 날리기도 했다. 태풍의 직접적 피해를 입은 대구, 마산 등지가 4.19 혁명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점, 4. 19 혁명 직후 장면 국무총리의 시정 수습 안에도 태풍으로 인한 겨엦 침체 대안이 언급되었음을 보면, 이 태풍은 한국 현대사에게 영향을 끼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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