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드넓고 넓은 맵에 떨어진 12톤츄럭, 11시에선 중전차가 피터지게 싸우고 5시에선 경전과 중형이 투닥투닥하는 쌀벌한 현장.
달리고 달려서 요충지에서 매복, 파워--모포--쌍안경 발동!
12톤츄럭 칭구가 건물 옆에서 비비적거리는게 보임. 만나서반가워죽겠으니쥬거라! 빵야빵야빵야! 파괘했다!
고개를 돌리니 반대편 능선에서 운전잘못해서 벼랑으로 구르고 있는 짜장 발견.
헬로우 wz 굳바이 wz 빵야빵야빵야 적 파괘!
이히히 신난다를 외치며 전진을 하니 저 멀리 보이는 안쎈츄리온. 참고로 8탑방에 이쪽 전력은 8티어 중전구축 몰빵.
베리배드삘링이지만 돌고돌아 나무로 엄폐하며 관측가능지점까지 보임. 그사이 뵈는놈 하나 자주포 유도로 죠짐. 이거 조짐이 좋은걸?
탭을 보니 전력도 대충 1:1 구도가 되어있으니 그럭저럭 괜찮게 흘러가.... 어?! 분명 우리쪽은 경전이랑 중형전력 소실 별로 없었는데?
적 중전차 및 구축전력, 7,8티어 대부분 생존. 우리쪽 전멸.
울면서 다가오던 T25AT나 쏴제끼며 크레딧 벌고 폭발
활활활
2. 나는 엘퀴엘퀴엘퀴, 노래를 부르며 9탑에 떨궈짐. 살떨리는 눈밭에 떨어짐. 탑티어는 9티어 오우!
이것저것 눈치껏 살펴보다 중앙이 텅텅텅. 그럼 나는 고우고우고우.
헬로우 아틸러리? 뿌쾅야! 오우예 여러분 이게 엘퀴입니다. 엘퀴엘퀴! 여러분 칭찬해주세요!
....여러분?
우리편 전력 대다수가 이미 주 전선에서 상대방 크레딧보약으로 전락
엘퀴가 기다렸다 돌입해서 자주포 딴 시간 = 양 라인에서 끝장나게 아작난 시간
3.
빡친다 싶어서 중전차를 끌고옴. 오오 T29 마이 리틀 헤비.
7탑에 떨궈진 T29. 중전차답게 최전선에서 달려나가면서 몸빵과 딜링을 동시에 수행함.
병일스가 별거냐 저 듣보중형은 뭐다냐 죽어라 구축전차 티거는 그냥 불타는 장작이여 뿌와쾅쾅쾅!
T29 님이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그렇게 5킬을 따고 걸레짝이 된 채로 한 라인을 제압하고 한 숨 돌리려는 순간....
내 곁에 따라온 세 명 빼곤 나머지 전차가 전부 고철신세가 됨
.... 그리고 적의 절반이 쌩쌩하게 살아있음. 자주포도 살아있음.
울면서 자주포탄에 폭사.
여러분 이런 상황이 허다하게 벌어지는데 스스로 즐거움을 찾지 않으면 멘탈이 빠숴집니다. 뽀각납니다. 쟉샬나요. 이런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