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03 03:56:43추천 9
Onesound//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저도 항상 그게 의문이더군요. 과연 창살없앤 감옥에서 도망치지 않을 죄수가 몇이나 될런지... 하루가 멀다하고 우후죽순 쏟아지는 공유사이트와 당췌 일반인들이 왜 그렇게까지 빠른 인터넷이 필요한 지 알 수 없는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완벽한 불법환경에 자정을 강요하는 것 또한 어찌보면 무리한 요구인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ㅁㄴㄹ님...
'도둑같은 국민성'이란 말은 좀 심각한 자기비하성 발언인 것 같아서 늦은 새벽에 몇 마디 적어봅니다.
미국이나 일부 유럽국가, 일본 같은 선진국에 가보면 그들의 교통문화를 보고 부럽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물게 서로 양보하고, 여성 운전자들 배려하고 그런 경우가 많이 보이죠. 반면,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남미쪽에 가보면 정말 우리나라 운전자들은 양반이구나 생각이 듭니다. 그럼 과연 이게 국민성의 차이 때문일까요? 물론 국가간 습성 차이가 아예 없지는 않겠지만, 저는 그렇게 보지 않거든요. 우리나라, 그리고 많은 개도국에 '자동차'는 급속도로 확산되었지만, '운전문화'를 함께 들여올 여유가 없었기에, 또 자체적으로 그런 문화가 자생되기에 아직 기간이 짧기에 그렇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서울과 기타 지역 간 운전습관 차이만 보더라도 제 얘기는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고 봅니다 (확실히 서울 쪽이 운전 예절은 나은 편입니다...) 언젠가는 우리나라도 보다 나은 경제발전 환경에서, 경제활동을 떠나 마음의 여유를 찾게되면 보다 나은 운전문화 또한 정착이 되겠죠. 마치 80년대 포니, 맵시-나를 타고 다니던 시절에 비해 지금 교통문화가 많이 발전했듯이요.
각설하고...
저작권이나 특허권 등, 지적재산권 관련해서 우리나라는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88올림픽 전후로 이와 관련하여 많은 문제제기가 되었고, 9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관련 법규를 제정하기 시작했으니 역사가 20년이 채 안되었죠. 그 전에는 특허청도 유명무실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리의 온상...) 우리가 지금 '대륙의 시리즈'로 중국을 까고 있지만, 우리나라도 70~80년대에는 '짝퉁의 천국' 이었습니다. 반면 서구선진국가들은 산업혁명 당시부터 지적재산권 관련하여 첨예하게 대립해 와서 그 중요성을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는 것이구요. 이런 것들은 문화적인 부분이라 누가 더 수준이 낮고 높고를 평가할 잣대가 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상기 예로 들은 자동차 문화와 마찬가지 상황으로, 굳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도둑근성 때문에 현재 이런 상황이 되었다기 보다는 지적재산권에 대한 중요도를 인지조차 하기 전에 그것을 파괴하는 환경이 조성되어서 그 중요성 자체가 희석되어 가고 있다고 보는 겁니다.
그래도 우리나라는 교육수준이 높기에 이렇게 지적재산권을 소중히 생각하는 분들 또한 많지 않습니까? 결국, 환경만 괜찮아진다면 이런 문제들은 해결될 것이라는 것이 제 결론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불법자료들을 유포/다운 받는 개인들에게 각성을 강요하기에 앞서 P2P 회사를 조져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런 다음 오랜 시간에 걸쳐 차차 사람들에게 지적재산권의 중요도를 인식시켜나가고, 그래도 끝까지 어떻게 해서든 음성거래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것은 다른 문제이구요.
국제적으로 지적재산권 보호 수준이 우리나라가 바닥이라구요? 그래서 선진국들 보기에 부끄럽나요?
웃기는 소리 하지 말라 그러세요...
존댓말도 없는 언어 쓰는 인간들이 어디서...ㅎㅎ
100년전부터 화석연료 팍팍 써대서 다 고갈시키고, 환경파괴하고, 오존층에 구멍 뚫어 놓은 장본인들이 되려 지금은 환경단체 조직해서 개도국들이 환경파괴한다고 뭐라 그러는 이중적인 행동이 더 부끄럽죠...ㅋ
우리나라 사람들 원래 양반이지 도둑 아니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