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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스쿼시 첫 강습날!!
게시물ID : humorstory_2670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24살남자사람
추천 : 1
조회수 : 42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12/10 18:39:31
나는 여친이 음슴으로 음슴체!!




평소 배워보고 싶었던 스쿼시를 배우기 위해
어제 미리 연락 해 두었던 헬스장으로 고고싱~


만원이라고 깎아보려고 실랑이하다
결국 헬스장사장님의 근육포스에 말려
정가에 회원증 발급했음!!


오늘은 스쿼시 강습이 없다고 하심 ㅠ_ㅠ
정말 배워보고 싶었는데...


월요일부터 있으니까 열심히 배울꺼임 ㅋㅋㅋㅋ




암튼 각설하고
멀뚱멀뚱 스쿼시 다른사람이 하는 거 구경하다가
거기에서 준비 된 면티와 반바지를 입고 나옴


여고생 세명이 한무리로 돌아다녔는데
무척이나 훈훈한거임 ㅋㅋㅋ
그런데 걔네들이 나를 보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눈치보며 나를 힐끗거림 ㅋㅋ
역시 나의 외모는 어딜가도 먹어주는군~



한참을 두리번두리번거리다
밑이 허전한거임~


밑을 보니 가랑이가 찢어진 반바지 ㅠ_ㅠ
누가 봤을지도 모르지만 우선
면티와 반바지를 하나씩 더 들고
다시 탈의실로 감 ㅠ_ㅠ


어쩐지 거기 있던 훈녀여고생들..
그래서 나를 봤던거구나..


나는 근육운동을 싫어하므로
런닝 한시간코스 6키로 잡아두고
달리기 시작했음.


왕년에 군대있을 때 달렸던
그 기분을 만끽하며,
군가를 속으로 외치며
즐겁게 달리는데


그 훈녀3총사가
내옆 내옆옆 내옆옆옆에
자리를 잡고 즐겁게 하하호호 하는거임~
내옆에내옆에내옆에내옆에내옆에




그러면서 눈치껏 나를 꼬 힐끔거리는게
느껴짐 ㅋㅋㅋ
내 앞에서는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이 방송되고 있었지만
아오안!!


!!! 어찌어찌 한시간동안 흐뭇하게 멋지게 달리는 모습을 보이며
내 생머리가 뛸 때마다 찰랑거리는 멋진모습을 뒤로한채
한시간을 마치고 내려옴
어질어질 했음 ㅠㅠ
그러나 각잡고 물 세컵 원샷
그리고 그녀들과 아이컨택
......잠깐 나도 힐끗 했을 뿐인데
눈이 마주침 ...
1:3으로...


샤워를 하러 가는데
이게 왠일 ㅠㅠ
면티가 ...
뒤로 가야할 부분이 가슴에있었음.


헬스클럽 글씨가 다들 등에 있는데
나는 앞에 두고........


ㅠㅠ 정말 슬픈 하루 였음다

쥐죽은듯 조용히 나옴......
이제 월요일부터 어떻게 갑니까 ㅠㅠ
그 훈녀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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