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BL, "박지성, 세계 19위-亞 1위 MF"
[OSEN=박린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세계 19위-아시아 1위 미드필더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A매치-클럽 경기 기록을 점수로 환산해 랭킹을 매기는 사이트인 FTBL.com이 22일(이하 한국시간) 전 세계 축구선수 순위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박지성은 미드필더 부문에서 119.07점을 얻어 19위에 랭크됐다.
박지성은 이 날 새벽 끝난 2009~201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리버풀전에서 1-1로 맞선 후반 15분 대런 플레처가 올려준 크로스를 받아 다이빙 헤딩슛으로 역전골을 작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AC밀란전(1골)과 리그 30라운드 풀햄전(1도움)에 이어 이 날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및 결승골을 기록하며 2-1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거듭났다.
박지성은 지난 15일 미드필더 44위에 랭크됐지만 이 날 20.67포인트를 보태 25계단 뛰어오른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20위 사미르 나스리(아스날, 117.17)와 21위 에스테반 캄비아소(인터밀란, 116.12)보다 높은 순위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320.44)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 185.72) 사비 알론소(레알 마드리드, 168.11) 프랑크 람파드(첼시, 167.31) 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날, 164.71)가 1위부터 5위까지 차지했다.
박지성은 아시아-오세아니아 미드필더 랭킹에서는 팀 케이힐(호주, 89.35)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FTBL 세계 미드필더 랭킹
1위-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320.44)
2위-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 185.72)
3위-사비 알론소(레알 마드리드, 168.11)
4위-프랑크 람파드(첼시, 167.31)
5위-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날, 164.71)
6위-사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 161.32)
7위-카카(레알 마드리드, 148.87)
8위-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137.90)
9위-알렉산드레 송(아스날, 137.37)
10위-즈브제즈단 미시모비치(볼프스부르크, 134.33)
19위-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