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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나 편의점 알반데 어뜩함??
게시물ID : humorstory_2671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빡똘
추천 : 0
조회수 : 116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12/11 05:50:49
제가 편의점 알바생인데 이게 생각보다 할만하더군요.(아, 참고로 야간알바생임)

새벽에 손님이 찔끔찔끔옵니다.

근데 제가 약간 초면에 낯가리고 먼저 다가가고 그러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근데 또 친해지면 너무 허물없어져서 개인사 가족사 이런거 막 말하고 그런 스타일입니다(이런거 말하고 후회도 가끔하고 그래요ㅠㅠ)

근데 가끔 똘끼도 약간 있는 그런 스타일?

어쨌든 야간알바하면 혼자있는 시간 많아지고 그래서 책도 읽고 시트콤도 보고 그러는데 가끔 혼자 외오우면 막 아드레날린 분비되고 그런가봅니다.

손님이 계산하고 나가면 바나나 우유 삼각김밥 컵라면 이런거 정리하러 가는데 계산대에서 나가다가 손님나가면 편의점에서 나오는 노래에 마춰서 막 춤추고 그럽니다.ㅋㅋㅋ

근데 제가 키만멀대같이 크고 삐쩍말라서 막 막대기처럼 생겨가지고 몸 엄청 뻣뻣해서 춤도 엄청 못추는데 여튼 막 이상한춤 춥니다 ㅋㅋㅋㅋ

근데 한번은 손님나가고 시동걸려서 나가면서 리듬타는데 갑자기 손님이 나가다 다시 들어오는거임ㅋㅋㅋ

근데 또 내가 순발렸있게 딱 멈췄음 다행이 안걸린거 갔았어요.

그러고나서 이 춤추는게 웬지 더 탈력받아서 다음 부턴 막 손님 나가는거 확인하면 노래까지 부르면서 더 심하게춤ㅋㅋㅋㅋㅋ

근데 오늘 손님 나가는거 확실히 확인하고 막춤추면서 노래부르다가 뭔가 쎄해서 문보니깐 손님이 밖에서 저 지켜봄....ㅋㅋㅋㅋ 아 손님나가고 생각해보니깐 나깄다가 뭐 사로 다시 들어올려다가 나 본거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골손님인데 앞으로 얼굴에 철판좀 깔아야 할듯.......

그나저나 이 새벽에 이런 길고 지루한 글 보는 사람 없겠짘ㅋㅋㅋㅋㅋㅋ

아줌마(술 단골손님) 그날 약간 과음하셔서 뭔가 잘못본거라고 생각해주세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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