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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준씨는..
게시물ID : humorstory_267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농약먹고쿠우
추천 : 10
조회수 : 33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3/09/04 00:21:12
대구방송 TBC 에서..요즘 새로운 프로가 생겼는데 '뮤직로드쿨'이라는 프로입니다.

수요일 11시부터 12시경까지 하는걸로 아는데..대구에서 실제로 야외공연으로 하는걸

촬영해서 하는 방송이라죠..(생방송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오늘 방금 자칭 락커 문희준씨가 나왔습니다.

저도 늦게 귀가한지라 마지막곡 밖에 듣질 못했습니다만..

마지막곡에서의 멘트가.."돌고래가 생각나는 밤입니다." 하고는 

'웃어요'라는 노래를 부르더군요..(사실 그전의 내용을 모르니 달리 비꼴수가 없음 -_-;)

어쨌든 그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죠..뒤에서 나오는 전주에 맞춰 

노래제목에 걸맞는 아주 귀엽고! 깜찍한! 유치원안무로 가볍게 몸을 풀었더랬죠..

전 이때..생각했습니다..어라..이사람 무슨 라이브공연 후에 목 안좋다고 하지 않았었나..

서..설마..목이 안좋은 상태에서의 저사람 노래를 들어야 한단말이가..하고 절망할때쯤..

왠걸..멀쩡한 목소리..(딴짓을 하면서 들었기에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순간..이야..희준씨가 그래도 가수라고 ~~ 오오~ 대단한걸~~ 하고 맘껏 비웃어주려던 찰나..

역시나..입하고 따로 노는 흘러나오는 가사들..-_-;; 리모콘을 내던졌습니다..(불쌍한 리모콘)

에잇~!! 넌 가수냐!!!! 가수면 라이브를 하던가~!!!!!!! 라이브 한번 했다고 목 안좋으면

가수를 하지말던가~!!!!!!! 그래도 실력이 안되고 연습도 하기 싫지만 가수가 하고싶으면

립씽크라도 제대로 연습하던가~!!!!!!!!!!!!!!!!!!

근데..더욱 가관인것은....희준씨의 대단한(?) 립싱크에 맞춰서 머리를 흔드는 저 처자들은..

도대체..무엇을 생각하고..무엇을 바라보며..사는것인지....

나도 저런 사람들은 상대로 공연을 하고있는건지...생각해봅니다......



그냥 락밴드에서 보컬을 하고 있는놈으로서의 자그마한 넋두리였습니다..
그럼 모두들 즐거운 목요일 되세요 -_-+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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