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거래시장이 있으니 원금손실 가능한 투자 또는 투기 자산의 가치 정도는 가지고 있다는 의견입니다. 그리고 작성자님이 보시는 비트코인의 최종그림은 개인간의 이용보다 더욱 보수적이고 상호가치신뢰가 종요한 국가간 거래입니다. 단순히 거래소에서 개인간의 거래가격이 수 천만원을 넘게 된다고 해서 자연히 따라올 현상은 아닌 것 같은데요.
저는 국가간의 거래수단쯤 되려면 먼저 내부 경제시장에서 가치를 확고히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달러가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로부터 인저앋는 것 처럼요. 그 기준이 적어도 현재 지불시스템과 동등 이상이 되는 것이구요.
달러화가 기축통화로 국가간 거래의 기준이 되는 것은 미국이라는 나라의 강력한 국력과 거대한 금융시스템으로 인해 비교적 안정적인 가치 유지가 가능하다고 경제활동을 하는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기 때문이죠. 그 신뢰를 배경으로 국가간 거래에도 이용되구요. 반면 비트코인은 미국과 같은 그런, 시쳇말로 '빽'이 없어요. 그런 상황에서 많은 사람이 가치를 동의하게 만들려면 적어도 현물의 구입 지불수단으로 사람들의 생활에 깊숙히 침투해있어야 한다는 것이 제 전제입니다. 뭐... 작성자님과는 의견이 다른 부분이기도 하죠. 이 건에 대해서는 아마 서로 견해차를 좁히기 힘들 겁니다.
1 자본주의 사회 그렇게 좋아하진 마세요. 독과점, 탈세, 부익부빈익빈, 인간의 기본권 박탈 모두 옹호하는 게 자본주의입니다. 그게 싫어서 자본주의에 제동장치와 민주주의적인 요소를 열심히 집어넣는 거지요.
도구가 잘못되었으면 이 도구를 제어하든지 제거하든지 해야합니다. 총포법이 왜 존재하겠나요. 총기야 야생동물을 잡는 용도라도 있지 비트코인은 위에서 언급된대로 자금세탁, 마약, 인신매매, 도박 등 맛탱이 간 산업의 결제수단에 불과합니다. 이걸 인정하는 순간 인간의 문명과 민주주의는 끝장입니다.
물론 비트코인을 완전히 근절하는 건 경제학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가능성이나 가치가 그닥 높진 않습니다. 그런데도 정부에서 이 정도로 강경하게 나온다는 건 그만큼 보이지 않는 폐단이 크단 이야기입니다. 당장엔 비트코인을 옹호할 근거는 전혀 없으며, 차라리 후발주자로서 뒷차를 타는 게 훨씬 건전한 진입방법이 될 겁니다.
액면가 이하의 가치를 지니는 화폐, 신용을 사기라고 말하면, 뭐... 근본적으로 부정하긴 힘듭니다. 부분지급준비제도 자체가 이미 뱅크런의 위험을 감수하고 치는 수학놀음이니까요. 다만 그 이상의 효용이 있어서 그렇게 할 뿐입니다. 그 효용이 선사시대부터 통용된 걸 보면 썩 나쁜 제도는 아닌 거 같습니다.
비트코인을 대입하면 글쎄요. 예전 다른 글에서 다뤄본 적은 있는데, 역시 금본위제는 하지 않는 걸로. 화폐수요측 요인으로 가치가 널뛰기를 한다면 가치의 척도로서 화폐의 기능이 전혀 작동하질 않으니까요. 흔히 비유하는대로 비트코인으로 빵 하나 결제해보라는 게 여기서 나오는 겁니다.
현재 회폐시스템에서 원리를 채권형태로 발행하는 이유는 국가시스템이 국민들로 부터 세금을 걷을권리가 미래에도 명확히 보장된다는 믿음때문입니다. 과거 스페인 왕위전쟁때 은행가들에게 세금징수권과 금을 맞바꿨던것이 현재 금융시스템의 시초입니다. 따라서 현재 현금시스템은 미래의 수조권을 기반으로 기대하는 행위라 할 수 있고 비트코인의 가치는 미래의 가치교환수단으로써의 기대가 투사된겁니다. 현재 가치 급등락은 가치수단으로써의 역할을 하기에 규모가 작아서 그런겁니다. 큰 국가 법정화폐급으로 커지면 가격은 안정됩니다. 지금은 성장기일뿐이며 선물사태에서도 드러났듯 기관의 1000억원만으로 시장이 무너질정도로 아직 개인들만의 집합체라 변동이 심한것뿐입니다
제국주의와 자본주의는 필연적으로 결합되며 현재의 가치를 내일 발견할 새로운가치를 위해 유예하는것이 자본주의입니다. 제국은 식민지의 자원을 무력으로 강탈하면서 자기들만의 미래가치로 멋대로 환산한다음 그것을 현재 가치를 기준으로 분배합니다. 이것은 폰지사기의 형태와 정확히 동일합니다. 무력과 말빨의 차이일뿐 과정은 동일합니다.
자유주의자와 맑시스트라고 도매금치는 이유나 논리는 모르겠는데 저는 건조하게 현실을 말한것뿐입니다.
1 뇌썰/첫 댓글에서 잘 정리해주신 대로 현재 화폐시스템은 채권형태인 것이 물질의 가치를 대변하는 핵심원리잖아요? 말씀하신 대로 미래의 수조권을 책임지는 절대에 가까운 주체(국가)가 있기 때문에 실물 교환 및 탚통화 교환이 가능하고요. 그래서 현 통화량의 결정은 필연적으로 국가가 가지는 유형/무형의 실물의 양적 팽창 또는 감소에 의존합니다. 근데 비트코인은 시작부터 예상 작동원리까지 이 부분을 완전히 무시해요. 금이 화폐로서의 지위를 잃었던 이유도 근본적으로는 실물의 가치와의 괴리 때문인데, 비트코인의 화폐 개념은 채굴에 의한 화폐량 결정이라는 이미 폐기된 개념을 끌어와 쓰고 있어요.
님의 이론은정확히 왜 비트코인이 화폐로서의 가치가 없는지 뒷받침하고 있는데, 왜 비트코인이 현 화폐 제도보다 발전된 형태라고 주장하시는지 모르겠네요. 혹 이 것 저것 믹스하시다가 포인트를 놓치신 듯?
제가 경제학을 전문적으로 배우지는 못했지만, 화폐의 두 가지 핵심 구성요소는 현 또는 미래 실물의 가치 총량에 비례하여 존재하거나 조절되어야 하고(이를 우리는 쉽게 가격을 매긴다고 표현하죠), 이를 채권화했을 때 책임지는 주체에게 화폐가치의 결정권주어져야 한다는 점입니다(빚을 갚을 책임을 지는 쪽이 채권을 발행해야 하는 거니까). 이 두 요소를 비트코인은 어떻게 해결하고 있나요? 아직까지 이에 대한 그 어떤 설명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블록체인에 기반하는 퍼블릭 암호화폐(?)는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가로 본다면 애들 장난보다도 더 심합니다. 이건 오른다, 내린다, 가치가 있다, 가치가 없다를 정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주식으로 보면 완전 작전주거든요... 그것도 보이지는 않아도 확실한 세력이 그 판을 가지고 놀 수 있는 지는 아는..
어제도 순간 60%넘게 올랐다가 70%하락했습니다. 투자 대상의 주가는 이렇게 오르고 내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보유를 누가 얼마나 하고 있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최소 0.01%라도 그것으로 가격에 영향을 주는 매수매도가 있는 가가 중요한 겁니다. 소위 말하는 존버는 암만 큰 금액으로 최고점에서 매수를 어마어마하게 했다해서 그게 전체의 90%가 되어도, 작전하는 0.01%의 매도가 3%만 되어도 200%넘게 폭락할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개미 끌어모으기를 하는 것이고요...
개미 모으는 게 의미 없는 거다?
먼저 주식부터 공부하고 오세요. 전문 용어 알라는 게 아닙니다. 흐름이 어떤 것이고 그게 지금 코인판하고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인지 정도는 알라는 거에요.
그리고 5조가 넘는 판에서 9%가까이 되는 돈이 얼마 안된다고하시는 데, 대체 얼마난 돈을 융통하길래 그렇게 큰 금액의 가치를 볼 줄 모르시는 건가요?
저는 금시세 완전 폭망하면서 비트코인 값이 폭등하면 인정할꺼같네요~ 저는 비트코인을 화폐가 아닌 금같은 안전자산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금을 대체할 수 있는 능력도 있다고 생각하구요. 하지만 이미 95%이상 독점하고 있는 세력들이 기득권 사람들이 아닐확률이 매우매우 높기때문에.. 금을 대체하고 제1의 안전자산이 될 수 있는 확률은 상당히 낮다고 생각해요. 제2정도는 될 수도 있을 꺼 같은데 그렇게 되기 위해선 지금 폭등한 가격은 다 뱉어놓고... 거래량은 높은수준으로 유지되면서 금수준으로 아주 천천히 우상향 할때 인정하게 될꺼같습니다. 그렇게되면 저는 안전자산느낌으로 어느정도 사놓을꺼같아요 ㅋㅋ 제입장에서 지금은 사더라도 매일 차트보면서 언제 팔아야할지 고민하는 투기의 대상일뿐입니다.
제가 볼땐 천천히는 아닌것같아서요 ㅋㅋ 급하게 오르다보니 조정이 좀 오면 폭락장같고 불안해서 못넣어두겠더라구요. 그리고 이번 폭락장에선 최근 3년간은 볼 수 없었던 반토막 이상이 나버려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비트파이넥스보면 3일전 거래량은 터졌던데... 일주일뒤 가격이 궁금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