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연 설명부터 먼저 드리면 최근 들어 인텔이 메모리 컨트롤러와 메모리 대역폭의 성능과 링버스 구조를 통한 강력한 캐쉬 성능, 디코더도 메롬 3개, 샌디브릿지 4개 이후로 최초로 5개로 증가시켰을 정도로 코어 외부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 그 결과가 CPU 성능의 한계까지 쥐어짜내는 AOTS 다이렉트 12 CPU 벤치마크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위의 결과를 보면 멀티쓰레드를 잘 지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FX6300과 FX8370은 큰 차이를 보여주지 못하고 FX는 다이렉트X 12에서도 꿈도 희망도 없... 심지어 듀얼코어인 i3 4330=i3 4150에도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심지어 강력한 메모리 컨트롤러와 대역폭의 속도가 쿼드채널인 하스웰 익스트림 5960X급의 성능이상을 보여주는 하늘호수 6700K는 8C16T의 무시무시한 멀티쓰레드와 L3캐쉬 양이 압도적인 5960X마저도 능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위의 동영상에서 최소프레임을 주목해주세요. 스카이레이크는 일직선의 최소프레임 유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오픈월드 게임에서는 노오버에서도 4790K와의 차이가 많게는 20프레임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같은 클럭의 하스웰 4790K와 별 차이가 없다고 알려진 하늘호수 6700K지만 메모리 컨트롤러와 디코더는 비약적인 향상을 이루었는데 아마 여기서 차이가 있지 않나 추측합니다. 다만 보시다시피 CPU큰 부담이 없는 게임들은 큰 차이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소 오래된 벤치마크 지만 차이를 보여주는데 손색이 없습니다. 이에 대입하면 스타크래프트2의 경우는 싱글채널과 듀얼채널차이의 유의미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 플레이를 해봐도 대규모 물량전에서의 최소 프레임의 부드러움이 다릅니다. 더 자세한 벤치마크를 본 기억이 있는데 일하면서 찾으려니 하도 오래된 게임이라 잘 못찾겠네요.
다음은 ARMA 3의 벤치마크 입니다.
사실상 3코어 이상이면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멀티쓰레드는 큰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메모리 대역폭의 차이에 따른 결과는 어떨까요?
평균 프레임 입니다. 4.7Ghz 1600 36.8, 4.7Ghz 2133 42.4로 평균 프레임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 것도 같은 듀얼 채널 기반의 테스트고 싱글채널과 듀얼채널시에는 더욱 벌어집니다.
최소 프레임과 평균 프레임을 나누었습니다. 1600과 2133에서의 차이가 있습니다. 싱글채널일 경우는 더욱 최소프레임이 떨어집니다.
서두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메모리 대역폭의 차이는 게임에 따라 있지만 오픈월드 게임 혹은 대규모 RTS같이 CPU를 극한까지 쥐어짜내는 게임이 아니라면 큰 차이가 없습니다. 요즘에는 메모리의 양에따라도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으니 그것은 다음 기회에 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게임 외에는 렌더링과 인코딩의 경우도 메모리 대역폭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정리하면 본인이 어떠한 게임을 하고 어떤 목적으로 컴퓨터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메모리 클럭과 대역폭에도 신경을 써주면 더욱 컴퓨터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메모리 대역폭에 영향 받는 게임을 주로한다면 CPU는 논K로 구입하더라도 Z170보드를 구입해서 메모리를 오버클럭해주고 타이밍을 조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은 투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