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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다문화주의 비판 독후감
게시물ID : readers_267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양거황
추천 : 2
조회수 : 48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0/24 21: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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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다문화주의를 비판하는 여론에 대해 이렇게 논문집처럼 나오는 책도 나오게 된것 같습니다. 책 내용에 다 동의하는 건 아니지만 지성인들이 다문화비판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 주목하고 나름대로 분석이 들어있는 책이네요.


그런데 윤동주까지도 다문화로 보러 하거나...말 그대로 근본도 없이 그냥 현재만 있고 사람끼리의 정에만 매달리는 형태의 다문화까지도 힘들게사는 사람이라며 미화의 시선을 보낸 일부 다문화문학에 대한 부분은 동의가 가지 않네요. 한 나라가 안전하려면 뿌리나 뼈대는 보존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이 마구잡이로 섞여 사는 삶이 인간적이고 따뜻한 것처럼 그리는건 뭐랄까요...어려운 사람 편들다가 중요한 큰걸 잃어버린다는 느낌입니다.


우리사회의 심한 차별과 편견도 잘 지적했네요. 사실 이런 점을 부정할수는 없고 다문화반대를 한다고 우리사회의 어두운 면은 외면하는 식의 의견은 질색이라서...


다문화주의에 대한 비판이 많아지고 한풀 꺾인 듯한 다문화의 모습,왜 이렇게 되었나 하고 나름대로의 분석이 나옵니다. 


다문화주의를 반대하는 현상에 대해서 지식인들이 논문 형태로 쓸때는 어떻게 하는가를 보여주는 듯해요. 


그리고 이민온 사람들은 보통 자기네의 경험과 자기네 본국의 사고방식으로 한국을 판단하고 평가한다는 대목이 눈길을 끌더군요.


즉, 이 사람들도 자기네 사고방식대로 한국을 판단하는데 굳이 한국만 멍청하게 이 사람들의 사고방식에 맞추려고 따라가는 건 위험하다란 생각이 들던 겁니다.


우리는 상대방에 맞추어주면 문제가 해결될줄아는..외국인문제 많이 다뤄보지 못해서 이상주의적인 나이브한 방식으로 접근하는데...정작 상대 외국인들은 자기네 사고방식대로 생각하고 접근하는데..우리만 맞추었다간 우리만 바보되고 호구되겠다 싶더군요.

 
어려운 사람들이 자기네 방식대로 한국사회평가하는게 뭐가 문제냐? 오히려 그런 사람들의 의견 참고해야 하는거 아니냐? 그런게 온세상 풀뿌리 민중에게 맞춰주는  착한 짓이 아니냐?는 바보소리가 나올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저들도 맞춰가기보단 자기네 욕심 자기네 사고방식대로만 다가와서 접근하는데..


그렇다면 우리도 차라리 우리 생각을 유지하고 접근해서 서로 부딪치더라도 서로의 사고차이를 알게하고 그 과정에서 싸우면서 차라리 맞춰나가게 해야 상대방을 존중하고 어느정도 타협할 것이지 절대 멍청하게 맞추어줘선 안되겠다란 생각만 들게 하던데요. 


글구 한국 사회에 대해 이 사람들도 나름대로 가난했던 본국보다도 못한 면이 많고 사람들 못된 점이 어떻다 하고 냉정한 평가를 내리고 있는데 그것도 모르고 추태를 부리는 우리네 사람들의 무방비함이 잘 드러나더군요.


이 사람들이 뭐 문화교류의 첨단주자가 아니라 그냥 자기 사고방식대로 우리를 나름대로 재단하고 대응하는 이방인에 불과한데 우리가 맞춰줘야만 할 필요가 굳이 없어보이더군요. 차라리 서로가 어느정도 용납할 수 있는 선을 만들어서 거기까지만 하고 용납하던가 객관적인 '법','규칙'을 지키면 인정해주겠다라고 깔끔하게 하는게 낫겠더군요.

출처 http://blog.naver.com/arandel/220843890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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