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리뷰 대상은 제스코 JCK-2000 크리스탈 화이트 LED 입니다.
예전에 플런저 + 백라이트 LED + 윈도우키 잠금 모델을 찾다가 본 모델이지요.
10월 14일 현재 27,000원으로 상당히 저렴한 축에 속합니다.
저는 해당 모델을 공동구매를 통해 2만원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살까말까 고민도 좀 했지만 역시 가격이 깡패인지라 구매하게 되더군요.
사진과 영상은 LG G3 cat.6의 카메라를 통해 촬영했습니다.
영상에서는 옆 케이스의 짱짱한 전면팬 소리를 예상하지 못해 소리가 조금 클 수 있습니다.
일단은 오픈 전의 상자입니다.
"기계식 키보드 감각 이상의 새로운 플런저 키보드"라는 문구가 인상적이군요.
개인적으로 플런저와 기계식을 비교하는 문구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플런저에는 플런저의 맛이 있고 기계식에는 기계식의 맛이 있으니까요.
케이스를 열면 키보드가 비닐에 싸여있습니다. 그 부분은 찍질 못했네요.
일단 외견은 상당히 준수했습니다.
965g의 무게는 나름 자신이 게이밍용으로 제작되었다는 걸 알려줍니다.
USB선은 직조 케이블과 금도금 USB 단자, 노이즈 필터가 적용되어있습니다.
이 가격대에서 이 세 가지를 다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다만, 3방향 케이블 홈이 없는 건 약간 아쉬웠습니다.
또, LED 키를 FN에 넣거나 ALT와 한영키를 통합하여 스페이스를 좀더 키우면 좋겠습니다.
방향키와 텐키의 폰트는 제 취향에 들어맞았습니다.
물론 이쪽 뿐만 아니라 다른 키들의 폰트도 제 취향이었습니다.
다만, 은색 잉크(?)가 고루 퍼진 건 아닌지 중간중간 떡진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이중사출 방식이 아닌 이상 어쩔 수 없긴 하죠.
LED를 최대밝기로 켰을 때입니다.
사진은 노출이 좀 많이 들어가서 밝아보이지만 실제론 저리 밝지 않습니다.
밝기를 최대로 키웠음에도 #E8E8E8내지 #EDEDED정도의 색상... 입니다.
0 1 2 3 단계 밝기 조절인데 3단계가 이 정도라는 건 좀 아쉽습니다.
그러나 어두운 환경에서는 눈 아프지 않게 적당한 밝기가 됩니다.
다만 좀더 밝았다면 낮에는 3단계 밤에는 2단계 정도로 조절해서 썼을텐데 말입니다.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나쁘진 않은 정도의 LED였습니다.
숨쉬기 모드 최대 빠르기입니다.
2번 빠르게 쉬고 1번 완전 점멸했다가 다시 2번 빠르게 쉽니다.
이것 역시 그냥 빠르게 쉬기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저는 숨쉬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쓸 일은 없는 기능이지만 말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제 키보드에만 그런지는 모르지만 오른쪽 하단이 약간 뜬다는 점입니다.
키보드 다리를 펴지 않으면 꽤 많이 뜨고 다리를 펴면 꽤 줄어들긴 합니다.
영상은 다리를 펴지 않은 상태입니다.
저렇게 한 쪽이 뜨다보니 게이밍 키보드에서 제일 중요한 점 중 하나인 고정이 잘 안 됩니다.
WASD 족이라 실제로 흔들일 일은 거의 없겠지만 방향키를 쓴다면 꽤 불편할 것이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키감입니다.
이 글을 해당 키보드로 쓰는 중인데,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상자의 문구를 쓸 정도는 됩니다.
물론, 실제로 기계식보다 좋다거나 그런건 아닙니다만 플런저 중에서는 꿇리지 않습니다.
반발력도 우수하고 접점에 닿았을 때 손끝에 전해지는 느낌도 꽤나 괜찮습니다.
기계식에 비한다면 몰라도 플런저 키보드 중에 추천한다면 상위권에 넣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별점
키감 ★★★☆ 3.5/5.0
부가기능 ★★★☆ 3.5/5.0
가성비 ★★★★☆ 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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