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박찬호에 연봉조정 신청
[iMBCsports 2006-12-02 14:2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코리안특급' 박찬호(33)에 연봉조정을 신청, 박찬호는 자신이 원하던 팀 샌디에이고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샌디에이고 홈페이지는 2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제프 블럼과 9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고 FA 신분이 된 박찬호, 데이브 로버츠, 토드 워커, 라이언 클레스코에게 연봉 조정 신청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의 케빈 타워스 단장은 "우리는 그들이 연봉조정신청을 받아들이기를 기다리고 있겠다"면서 FA 신분이 된 선수들을 붙잡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샌디에이고는 특히 박찬호에 대해서 '박찬호가 돌아오면 그는 우리팀의 선발 로테이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다. 그는 지난 8월 장출혈 수술을 받기도 했지만 강력한 의지와 빠른 회복세로 포스트시즌에 나서 공을 던질수 있었다'면서 박찬호가 샌디에이고서 보여준 재기와 좋은 피칭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FA인 박찬호가 샌디에이고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구단은 선수에 대해 전년도 연봉의 20%이상을 삭감할 수 없다. 때문에 박찬호는 올시즌 연봉 1천 500만 달러를 기준으로 최소한 1200만 달러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
박찬호는 이미 시즌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을때부터, FA 계약을 위해 출국하는 자리에서도 1년 정도의 조건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그 중에서도 특히 샌디에이고에 남고 싶다는 의견을 내비쳤기에 샌디에이고의 제안을 수락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마이크 피아자, 박찬호의 선발 경쟁자 션 에스테스등에 대해서는 연봉조정을 신청하지 않고 타구단과 협상을 하도록 했다. 선발투수 데이빗 웰스, 앨런 엠브리에 대해서는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김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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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오보아닌가해서 샌디에고 홈페이지 가봤더니 진짜네요....
적어도 1200만달러면......
성적도 그 이상 나오면 진짜 즐거운 2007년이 될꺼 같아요...
우리 찬호횽 화이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