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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가 늘 논란이 되는 이유랄까 ...
게시물ID : muhan_267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염제신농씨
추천 : 3
조회수 : 63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4/15 16:55:03

이유는 간단합니다. 늘 안하던 짓을 하기 때문이죠. 

드라마를 예로 들어볼께요. 상당히 파격적인 혹은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기법이나 장르가 새로 TV드라마로 방영이 되는 경우를 한번 상상해보세요. 꼭 그런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경우, 선정성이니 폭력성이니 해서 소재의 방송 적합성 여부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로 논란이 됩니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사회적으로 무언의 합의가 이루어지면 적정선이 형성이 되죠. 어느 정도까지는 괜찮은 것, 그 이상은 문제가 되는 것으로 말이죠. 그러면 작가와 제작자들은 그 선에 맞추어 수위 조절을 하면서 다음 내용을 만들고 시청자들 역시 그 선을 넘지 않으면 만족을 합니다. 

이미 과거에 반복적으로 사용되던 포맷이나 소재들은 이런 식으로 시청자와 제작자들간의 무언의 합의가 정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선만 잘 지키면 절대 논란거리는 발생하지 않아요. 

하지만 이전에 잘 사용하지 않았던 포맷 혹은 낯선 소재가 등장하게 되면 그 안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행동 혹은 사건 들 중에 뭔가를 놓고 수많은 시청자들 중에는 이제 "이건 아닌데" 혹은 "이건 잘못된건데"라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쪽이 맞을수도 있고 저쪽이 맞을수도 있어요. 중요한건 익숙한 소재들과는 달리 낯선 소재들은 적정선에 대한 합의가 아직 없고 그러다보니 열띤 논쟁이 나올수밖에 없다는게죠. 

무한도전이 그런것 같아요. 항상 무언가 새로운 것을 내놓기를 강요당하기도 하고 또 무한도전의 생명력 자체가 "도전"이다 보니 적정선이 채 합의되지 않은 내용이 방송으로 나가기도 하고 논란을 일으키게 되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예능에서 저래도 되는가" vs "예능은 예능일뿐" 

이 논쟁은 어쩌면 무한도전이 살아있는한 끊임없이 이어질 화두일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어쩌면 이러한 논쟁들 자체가 무한도전의 정체성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낯선 영역에의 도전이라는 것이 어쩔수 없이 논란을 불러일으킨다면 말이죠. 역으로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이러한 논란이 끊임없이 발생한다는 자체가 무한도전이 여전히 초심을 잃지않고 꿈틀대는 생명력을 갖고 있다는 증거일지도 모르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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