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 한국과 비교해 호주 전력 칭찬 [스포츠조선 2005-08-19 13:04] '히딩크의 배신(?)' 호주 지역 언론들과 인터뷰서 한국과 비교 호주 전력 칭찬 ◇히딩크 "호주가 한국보다 낫네." 호주의 FOX 스포츠를 비롯한 지역 일간지들은 19일(한국시간) '히딩크 감독이 2001년 한국 감독을 처음 맡았을 때 데리고 있었던 한국 선수들보다 지금의 호주 선수들이 해외 경험과 능력치에서 훨씬 뛰어나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히딩크 감독은 호주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2001년 당시 나는 한국 선수들과 하루에 24시간씩 훈련을 해야했다. 하지만 호주 선수들은 다르다. 이들은 유럽 축구의 흐름을 알고 있기 때문에 바닥에서부터 시작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호주가 32년 동안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지만, 2006년 독일월드컵에선 지난 대회 한국이 이뤘던 4강신화에 필적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해 호주 축구팬들과 언론들로 하여금 귀를 쫑긋 세우게 했다. 히딩크 감독의 자신감 넘치는 화법이 한국에 이어 호주를 강타하고 있다. < 권영한 기자 champano@>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