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 휴가 2~3주전 날짜가 정해졌을땐 기분이 좋았습니다. 막 계획 세우고 설레고.. 하지만 너무 휴가 생각을 많이 한건지 막상 신병휴가 전날이 되니까 무덤덤해지더라고 요. 그래서 저는 남들 복귀전날에 온다는 패닉도 없을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휴가 첫날에 패닉이 왔습니다. 군대에서는 누리지 못 하던것들.. 첨단기기며 내 마음대로 눈치 안 보고 생활할 수있는거며 무엇보다 자유.. 밖의 친구들의 자유로운 모습.. 이것들을 하루 느끼고 나니 복귀날이 너무 두렵습니다 무엇보다도 저를 불안하게 하는건 친구들과 1박 2일로 섬으로 놀러가기로 했는데 비가 와서 배가 안 뜰까도 걱정입니다. 이미 섬으로 들어와있는데 비가 많이 와서 배가 안 뜨면.. 내 신병휴가는.... 이런 생각들로 미칠것 같습니다 내일과 내일모레 비가 온다는 예보를 본 후에 불안감은 점점 커져서 미칠거 같습니다. 군대에선 나정도면 때깔이지 ㅎㅎㅎㅎㅎ 이러면서 나름 군생활 할만하다고 느끼면서 했는데도 이런 패닉이 올줄 몰랐습니다. 글이 횡설수설하네요...미칠거같은 이 느낌 너무 괴로워서 싸질러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