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배가고파 버스를 기다리며 붕어빵을 먹고있었다. 길거리에서 혼자 뭘 먹으면 옆에서 흘긋흘긋 쳐다보는 눈이 의식되어 안먹으려했지만 그날은 야근에 너무 배고파서 얼굴에 철판을 깔고 천원에 네개 주는 붕어빵을 한손에 봉투를 들고 한손으론 하나를 집어 먹고있었는데.. 옆에있던 남자가 날 한번 흘깃 쳐다보더니 다시 쳐다보고, 또 쳐다보는거였다. 혼자먹는것도 무안한데 모르는 남자가 계속 쳐다보니 너무 무안했다. 내 미모가 뛰어나서 내게 홀린건 절대아닐테고, 그남자도 배고파서 하나만 달라는 눈빛도 아닌 내가 뭘 못먹을걸 먹고있는것 마냥 쳐다봤다. 하지만 꿎꿎이 끝까지 다 먹었다. 단번에 네개를... 이윽고, 버스가 도착했고 그 남자는 나와 같은 버스를 탔다. '아... 우리 동네 사람인가부다..' 하지만!! 자리에 앉아 붕어빵이 담겨있던 봉투를 보고 이유를 알아버렸다. 대개 노점에서 파는 음식을 담아주는 봉투는 잡지봉투나, 책 파본이나... 이런 종이로 만들지않던가.. 내가 갖고있던 붕어빵 봉투는 겉에 아주 큰 그림이.. 그것은 남자의 성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