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 이어서 읽으시면 도움이 되실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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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랑 여자가 있어요....

알게 된지는 2달 정도...

4번 정도 만나서 같이 놀았었어요...

얘기도 많이 나눴고...

평소에 카톡도 자주 하고요....

남자는 여자에게 어느정도 호감도 있었어요...

그렇게 지내다가 그 여자가 프랑스로 20일 정도 여행을 가게 됐어요...

여자한테 호감이 있던 남자는...배웅해주겠다고 했고...여자는 흔쾌히 승낙했어요....

그래서 떠나는 날 남자는 같이 인천공항까지 가고...캐리어도 들어주고...아침 같이 먹고...배웅해주고 돌아왔어요...

외국에 있으니까 이제 와이파이 아니면 카톡도 못할테고....그래서 한동안 연락을 못하고 지내다가...

남자가 페이스북을 하게 되서....(여자는 이미 페이스북을 자주 하는편이었죠)

페이스북으로 여행 잘 하고 있냐고 몇번 글을 남기기도 했어요~ 답장도 왔고요...

그러다가 귀국 3~4일 전쯤에 남자가...

여행 잘 보내고 있냐고....귀국할때도 도착시간 맞춰서 공항으로 마중갈까??

라고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어요...

그랬더니 여자가 하루 있다가 카톡으로 막 화를 냈어요....

우리가 특별한 사이도 아닌데 그런 개인적인 얘기를 페이스북에 남기면 어떡하냐...솔직히 그런글 남기는거 당황스럽고 기분도 좋지 않아...이건 정말 무례한 짓이라고 생각해...

라는 글을 남기면서 막 화를 냈어요..

그리고 남자가 페이스북에 남긴 글을 바로 삭제가 됐어요....

물론 그 일이 있기 전까진 다투지도 않고 사이도 좋은 편이었고요....

남자는 여자가 그렇게 화를 낼줄은 상상도 못했던터라 꽤 당황스러웠어요....솔직히 이게 그렇게까지 화낼 일인가 이해는 안됐지만 일단 미안하다고...내가 잘못했다고 사과를 했어요....


솔직히 개인적인 글 남겨서 기분이 나빴을수도 있지만....
그냥 오빠 이런 얘기는 카톡으로 해도 되잖아~ 라고 좋게 얘기해도 될 정도의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물론 남자가 잘못한거라도 쳐도...저정도로 크게 화낼 정도까진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좋게 얘기하고 끝낼수도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귀국하는 친구 마중나가는게 꼭 사귀는 사이여야만 하는것도 아니고....
저게 그정도로 보기 안좋은 일인가....싶기도 하고...


정말 남자, 여자를 떠나서 님들은 솔직하게 어떻게 생각하세요?? 

여자입장에서 여자분들이 답변 달아주시면 더 좋고요...

여자분이시면 여자라고 말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