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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위한 외국인의 진심어린 충고
게시물ID : readers_267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양거황
추천 : 4
조회수 : 54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0/31 09: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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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의 저자인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는 우리가 잘하는 실수에 대해서 짚어줍니다. 한국인들은 우리나라의 놀라운 노력을 자랑하기 위해 1950년대 한국은 소말리아와 비슷하게 가난했는데 이만큼 잘살게 됬다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래서는 안된다고 충고합니다. 


듣는 외국인은 한국인들이 1950년대의 소말리아와 비슷한 '문화 수준'을 가졌다고 인식하게 되고 1950년대 이전의 한국의 유구한 역사에 대해서는 모르게 된다는 거죠. 


그렇잖아도 한열사 안에서 우리가 너무 경제성장만 강조하다보니 자칫 경제성장 이전의 오래된 역사를 못 말하게 되는 실수가 댓글들에서 자주 지적되고 있었는데 이 저자는 그걸 말해주네요.외국인인데도...


1950년대의 한국은 소말리아처럼 가난하긴 했지만 오래된 문화적 전통이 있는 나라였고 가난해서 한끼를 위해 줄 설 지라도 그 속에는 많이 배운 사람들이나 인재들도 있었다는 것, 그리고 오래전부터 이어져오는 전통이 일어설 수 있는 저력이고..


그리고 한국이 앞으로 더욱 나갈려면 이제 정체성을 좀 더 좋은 눈으로 보고 자신의 정체성에 더욱 많이 다가가라고 권하더군요.


저자가 그래도 한국에 좋은 충고를 하려는 사람이라서..정말 좋은 걸 지적하고 있었네요. 지금의 한국은 과거의 한국과 역사적으로 단절된 듯한 모습이 발견된다는 겁니다. 전통 소중하다는 사람들도 있지만요. 즉 과거의 고통에 대한 불만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해방 후에 새로 시작된 듯한 신생국스러운 모습을 보이려 한다는 것이지요.


과거를 부끄러운것 발전하지 못한 것으로 여기고 과거와 단절하려 하는 사람들이 특히 40대 이후에 많았나봐요. 그러지 말고 과거의 전통에서 정체성을 발견하고 자기 뿌리에서 비롯된 본 모습을 세계에 알려야 한국의 이미지가 좋아진다는 것을 말합니다 와우!


즉 자기 뿌리에 기반해서 '한국은 사실 이런 이미지였다'라고 알리는게 좋다는 것을 말해주는 드문 외국인입니다.


한열사에서도 잘 나오던 지적인데 세상이 한국을 50년대 이후의 빈곤했던 이미지로만 보고 그때 출발한 나라로만 보는데 사실은 과거에 수천년 저력과 문화를 가진 국가였다는 점을 알려야 한다는 지적인데 외국인인 저자가 놀라울 정도로 이 점을 많이 그리고 잘 지적하고 있다는 점이 놀라웠어요.


한국은 이미 높이 올라왔는데도 아직도 자신을 약소국으로. 보잘것없는 존재로 보려한다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도 있더군요. 아직도 죽어라 일하지 않으면 다른 나라에게 먹힌다라는 공포감 때문에 죽어라 일하려 하는 것 같은데 그보다는 좀 정체성을 찾으라네요.


외국인인데도 한국의 정체성을 찾는게 왜 중요한지, 그리고 과거를 어떻게 하면 현재의 한국에 잘 활용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드문 책입니다.


자기 편의대로 한국을 재단하거나 이용해먹으러 하기 떄문에 한국의 정체성을 방해대상으로 보고 없애려거나 깎아내리려는 외국인들과는 다른 마음으로 쓰여진 책이네요. 


뭐 사람이든 책이든 백 퍼센트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이런 책을 써준 다른 시각의 외국인도 있다는 것에서 새삼 다양성이란 걸 실감합니다. 깎아내리려는 트렌드에 편승하면서도 다양성을 내세워서 자기 의견을 윽박지르던 사람들하곤 다르네요.


외국인이 한국인에게 한국인들 당신들의 정체성이 소중하니까 찾으세요 하고 권장하고 그걸 어떻게하면 잘 찾아서 활용할 수 있는지 아이디어를 주는 책은 드문데 참 오랜만에 이런 외국인 저자를 만났네요.

출처 http://blog.naver.com/arandel/40196454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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