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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좁은 굴다리에서 시속100킬로로 달려오는 바퀴없는 마티즈
게시물ID : panic_267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름멀로하지★
추천 : 12
조회수 : 602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3/17 20:14:27
어제밤10시 반쯤에 있었던일입니다
미리 말하지만 진짜고요 시작하겠습니다
어제 밤에 학원을 마치고 집에돌아오는 길이였습니다
집에 갈려면 태화강에있는 다리하나(학성교)를 넘어야해서 그쪽으로 가고있었습니다
어제 비가 조금 많이 내렸는데요(울산입니다)
다리건너기전에 있었던일 입니다
굴다리라고 아시나요??
다리건너기 전에 밑으로 사람이 지나가는 통로인데요
거기에있었습니다 거기가 자동차 하나 지나갈수있을정도로 좁은 길입니다
근데 갑자기 뒤에서 쿠당탕! 쿠당탕! 하고 소리가 나는거임
그냥 공사하는가보다(그때까지는 자동차 앤진 소리일꺼라고 생각못했음) 하고 그냥걸어갔는데
뒤쪽에서 계속 소리가 점점 커지는거임 그래서 뒤돌아봤는데
어떤차가 시속100킬로?? 100킬로가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체감속도 100킬로였음,,,
그래서 겨우 가깥으로 겨우 피했습니다
제 옆으로 지나갈때 완전 지릴 뻔했음니다
온몸에 있는 털이 다 스고 돌기가 쫙쫙 올랐습니다
뒤에서 그차를 보니 커브 돌때 바퀴에서 스파크가 일어나는거임
그것도 비가 많이내리는 날이였는데도요
그때 저 완전 혼자 씨발씨발 거리고
막 와 저런미친 와나~~ 이러고있었음
앞에 사람이 있거나 커브돌때 속력을 약간이라도 낮추기 마련인데
한치의 낮춤도 없이 그냥 가는거임 마티즈가
나말고 어떤 아저씨도 있었는데 그아저씨도 치일뻔 했습니다
그아저씨도 완전 씨발씨발 거리고
처음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꼈읍니다
1분간 멍때리고있다가 집에가는 길에도 다리가 아주약간 후달리는거임
저 원래 집에갈때 심심해서 엠피쓰리 듣고 가는데 오는 놔두고왔음
만약 엠피쓰리 들었으면 전 아마,,,아흥아흐아ㅡ하으ㅏ흐앟으항
그래서 엄마한테 나 죽을뻔했다면서 이야기를 다 해줬더니
그냥 빨리가서 자라는거임
완전 어이없었습니다
아들이 죽을뻔 했는데 저렇게 태연할수가,,,
그래서 친구에게도 문자로 말해줬습니다
김호연 이라고있는데 참 사랑스러운 친구이죠
근데 그친구도 아는거임,,
엔젤리너스라는 레스토랑 앞에서 바퀴없이 불내면서 달리는 마티즈랑 오토바이랑 사고났데요
완전 소름돋았습!!!!!!!!!!!!
바퀴에서 스파크가난게 아니라 휠하고 맏닿으면서 나는거였음
그 오토바이 바로 식물인간 됐거나 즉사했었을꺼임
그리고 굴다리하고 그 래스토랑하고 거리가 좀 먼데 거기까지 그러고갔다는거??
또한번 자다가 씨발씨발 거리면서 친구들한테 거기에 나 치일뻔했다고 했더니
하는소리가 헐 대박대박 거리는거임 ㅅㅂ
저 인생 한번 더사는거입니다 한목숨 더 사는거라구요
저 평소에 개으르고 청소도 안하고 그랬는데 진짜 열심히살꺼임
그리고 이글보는 님들아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하고요
길 걸을때 아무리 심심해도 엠피쓰리 듣지마셈
언제 어디서 무슨일이 일어날지모릅니다
제가 이번에 평소처럼 엠피를 들었더라면 어떻게됐을지,,,
이세상에는 무서운게 많답니다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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