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 유전학에 관한 질문인데요..
유전자 자체에 코딩되어 있지 않은 정보가 유전이 될 수가 있나요? 돌연변이나 유전자 형질 표현에 미치는 영향인자때문에 유전자 표현이 달라질 수는 있어도 유전자 자체에 없는 유전 정보가 전달될 수 있다고는 알고 있지 않아서요...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753720&s_no=753720&kind=member&page=1&member_kind=humorbest&mn=314526
위의 링크는 제가 예전에 피부와 음식의 상관 관계에 대해 썼던 글인데요.
어떤분이
요즘 epigenetic이라 해서 사람의 생활습관과 음식이 유전자의 스위치를 껐다 켰다 하면서 유전적 형질을 바꿀 수 있다는 이론이 대세거든요.(제 글의 한 부분)--> 에피지네틱스가 어째 이런이론입니까 -_-;; 전공자치고 몰라도 너무 모르시네요;"
라고 댓글을 다셨어요...
그래서 내가 잘못알고 있나...하고 찾아보니 제가 말한 부분도 후생유전학의 일부라고 나와 이렇게 썼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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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제가 말씀드린 게 epigentics 즉 후생유전학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생활습관과 먹는 음식이 methylation에 영향을 주어 gene expression에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알고있는데..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가요? 다시 찾아봐도 그렇다고 나오는데요..^^;;http://learn.genetics.utah.edu/content/epigenetics/nutrition/Unlike behavior or stress, diet is one of the more easily studied, and therefore better understood, environmental factors in epigenetic change.The nutrients we extract from food enter metabolic pathways where they are manipulated, modified and molded into molecules the body can use. One such pathway is responsible for making methyl groups - important epigenetic tags that silence genes.Familiar nutrients like folic acid, B vitamins and SAM-e (S-Adenosyl methionine, a popular over-the-counter supplement) are key components of this methyl-making pathway. Diets high in these methyl-donating nutrients can rapidly alter gene expression, especially during early development when the epigenome is first being established...... -------------------------------
그 분께서 다시 이렇게 답변을 다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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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자체가 잘못됐잖아요. Epigenetics 자체는 유전자에 코딩되어 있지 않은 정보가 유전되는 것을 말하고요.
오히려 저기에서 말하는것은, 영양분 공급- 예를 들어, SAM과 같은 것들은 methyl기 공급원이기 때문에 풍부하게 공급되는 상황에서는 당연히 methylation이 촉진됩니다. 그렇다고 그것이 epigenetics라고 이야기한다면 아예 원인과 결과가 바뀐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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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시 검색해보니 이렇게 나오네요
유전자의 발현은 DNA 메틸화 및 히스톤 변형 등과 같은 화학적 가역반응에 의해 조절된다고 할 수 있는데, 이와 같이 DNA 염기서열의 변화 없이 크로마틴의 구조적 변화, ‘크로마틴 리모델링’에 영향을 주어 유전자 발현이 조절되는 기전에 관한 연구 분야를 ‘후성유전학’(Epigenetics)이라고 한다.
http://ko.wikipedia.org/wiki/%ED%9B%84%EC%84%B1%EC%9C%A0%EC%A0%84%ED%95%99
그래서 답변을 다시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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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메틸레이션이나 히스톤 변형같이 DNA 시퀀스에 변형 없이 유전자가 어떻게 표현될 수 있는 가에 영향을 미치는 기전도 후생유전학의 예시하고 하는데요..
The term also refers to the changes themselves: functionally relevant changes to the genome that do not involve a change in the nucleotide sequence. Examples of mechanisms that produce such changes are DNA methylation and histone modification, each of which alters how genes are expressed without altering the underlying DNA sequence. Gene expression can be controlled through the action of repressor proteins that attach to silencer regions of the DNA. These epigenetic changes may last through cell divisions for the duration of the cell's life, and may also last for multiple generations even though they do not involve changes in the underlying DNA sequence of the organism;[2] instead, non-genetic factors cause the organism's genes to behave (or "express themselves") differently.[3] (There are objections to the use of the term epigenetic to describe chemical modification of histone, since it remains unclear whether or not histone modifications are heritabl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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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물학이나 유전학 전공은 아니라 후생 유전학에 대해 아주 자세하게 아는 건 아닌데...저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유전자 자체에 코딩되어 있지 않은 정보가 유전이 될 수 가 있나요? 그리고 그게 후생 유전학이라고 할 수 있나요?
제 글의 메인 요지는 후생 유전학이 아니었지만..제가 쓴 일부 구절을 보고 너무 모른다는 얘길 들으니..혹시 내가 잘못된 정보를 전달했나 하는 의구심이 들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더 읽어봤는데..그런 것 같지 않아서요...
좀 더 아시는 분이 계시면 설명 좀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