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문제가 있다. 이 사람은 한나라당에서도 어느정도의 친분이 있는 사람일게다. 아니면, 전 정권과 관련되어 MB 가 처리를 하고 싶어도 그러면 안되는 사람 중의 하나겠지.
마침, 미네르바를 사칭 했던 사람들이 인터넷에 깔려 있다. 그 중 하나가 불쌍하게 이번에 잡힌 30대 백수.
이 사람이 쓴 글은 미네르바가 절필 선언을 한 이후 아고라에 재미로 글을 한 두번 올린 사람이다.
이제, 정보당국에서는 두명에게 작업을 들어간다.
미리 파악하고 있던 진짜 미네르바에게... "이번에 가짜 간첩 사건 처럼 가짜 미네르바를 당신을 체포했다고 발표를 할테니. 당신은 가만히 있으시오. 그렇지 않다면, 당신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를 한번에 무너뜨려 주겠소."
그리고, 가짜 미네르바에게... "당신을 미네르바라고 발표하겠다. 그냥 발표되는 대로 가만히만 있으면 앞으로의 생은 보장하곘다. 그러나, 반발하면 당신의 가족은 힘들어질거다."
가짜 30대 백수 미네르바는 예전 김현희가 KAL 기 폭발 했다고 거짓말을 했던 것처럼 그대로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양쪽으로 작업을 끝낸 정보당국은 발표한다. "미네르바 긴급 체포. 30대 백수."
한나라당과 정부에서는 노렸던 효과를 얻는다.
40-50 대 국민들 : 역시 인터넷은 믿을 곳이 못 돼 30대 한나라빠 국민들 : 역시 아고리언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대 네티즌들 : 아.. 내가 믿던 미네르바가... 이게 진짜야? 설마 설마.. 어허허헝. 공통적으로 : 아아.. 인터넷에 글 잘못 올리면 잡혀가는 구나.. 겁난다. (마치 촛불 시위때 박원석 상황실장이 잡혀간 이후 촛불 시위가 힘들어진 것 처럼)
음모론들은 일지만, 한나라와 2MB 정부에서는 별로 손해볼 것이 없다.
남는 장사다.
그래. 음모론이다. 내가 쓴 소설이다. 소설이니까 허위사실 유포는 아니겠지.
근데 왜 이런 음모론에 더 마음이 가는 이유가 뭐니? 지금 이 정부는 하나도 믿지 못하겠다고...
김태동 교수 : 미네르바 30세 무직이 쓸 수 없는 글 대학교수로서도 어려운 글이 많다. http://www.moneytoday.co.kr/view/mtview.php?type=1&no=2009010818550656110&outlink=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