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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많은 의견을 듣고자 써봅니다..!
게시물ID : gomin_2680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언니님제발
추천 : 2
조회수 : 493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2/01/17 03:02:09
안녕하세요! 서론은 패스하고 본론부터 말씀드릴게요.
제 친구(A)의 남자친구(B)의 언니(C) 즉, 남친의 언니, 남친, 제 친구 이야기입니다.
좀 복잡하시려나...ㅎㅎ
저와 제 친구는 올해 23, 남자친구는 26, 언니쪽은 28로 알고있습니다.
불과 하루전 일인데요.
제 친구 A는 B의 생일을 맞아 특별하게 해주고파 부모님께 허락을 받고 외박을 신청!
여행 갈때도 항상 한달 전부터 허락받아야 하는 제 친구...
그래도 생일이라 특별하게 지내고 싶어서 조르고 졸라 허락을 받았다 하더군요.
생일 선물로 직접 편집해 만든 영상, 속옷 하나를 사서 남자친구를 만났답니다.
남자친구와 남친의 언니는 같이 살고있는데요, 언니가 안계셔서 집에 좀 있다가
언니가 오자마자 밖으로 나갔다고 합니다. (이미 언니와 제 친구는 구면이구요, 자주 놀러가기도 했고..)
제 친구와 남친은 솔직하게 정말, 서로 좀 특별하게 보내고 싶었겠죠^^;
모텔 방을 하나 잡았다고 합니다. 자고 갈 생각으로
만든 영상을 딱 켜려고 컴퓨터를 킨 순간. 바로 언니께서 전화가 ...
남친은 술집이라고 얘기했지만 눈치빠른 언니님, 거짓말 치지마라고, 집에 당장 오라고 뭐하냐고
자기가 집에 뻔히 있는데 왜 나가냐며... 불호령을 치셨답니다;
솔직히 전 여기서부터 이해가 안됩니다. 성인 남녀가 서로 합의하에 좋아서
특별하게 지낼 맘에 언니한테 피해안주려고 모텔간건데... 그게 욕먹을 짓인가 싶어서요
어찌저찌해서 결국 집으로 갔답니다. 근데 집에 가는길에 친구에게 카톡이 왔데요
언니님께서 보내신 카톡 내용은 대강 이런 거였어요
"내가 오늘 너에게 한시간동안 말한건 나 혼자 짓껄인거구나"
"ㅇㅇ이가 아무리 가자고 했어도, 네가 말려야 하는거 아니니"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ㅇㅇ이는 내 동생이고 넌 ㅇㅇ이 여자친구일 뿐이야"
"넌 어떻게 행동을 그렇게밖에 못하니."
아니..제가 이상한건가요?ㅋㅋ
왜 제 친구가 저런 소리를 듣고 있어야 하는건가요?
네 언니입장 이해 안되는거 아닙니다.
근데 아무리 이해하고 또 생각해봐도 제 친구가 저런소리 들을만큼
어리지도 않고, 막말로 남친을 끌고 간것도 아니잖습니까? 둘 다 학생도 아니고...
서로 좋아서, 즐겁게 보내려고 갔는데 당장 오라고 욕을 먹질 않나.
카톡으로 마음에상처를 입어야 하질않나.
결국 집에가서 한소리 듣고 남친 방에가서 펑펑 울었다고 합니다.
남친은 중립을 지키면서 제 친구를 다독였다고 하더군요
남친 입장에선 놓치기 싫은 여자친구이고, 또 엄마같은 존재인 누나이고...
뭐 그건 이해 합니다. 저라도 그랬을거 같아요
그렇게 새벽 내내 서럽고 속상하고 울기만 하다가 다음날 1시쯤 일어났더래요,
언니가 장을 봐오더니 ㅎㅎㅎ...2시에 남친 생일상을 같이 차리자고 하더래요
제 친구입장에선 어쩔수 없이 했다고 하더군요...ㅋ
장장 4시간동안...ㅋ 구절판, 잡채, 미역국 등등.. 생각도 안난다고 합니다ㅋㅋ..
매번 그 남친의 생일마다 그랬냐고요? 절대 아니죠. 이번 생일만 그렇게 생일상 잔뜩 차리신거랍니다^^;
그렇게 생일상 차리고, 밥 먹으면서 제 친구에게 그럽디다..ㅋ
5월엔 남친 아버님 생신이신데 그때도 이렇게 같이 차려줬으면 싶다고...ㅋ
아니 제 친구 거기 시집간거 아닌데요..언니 ㅋㅋㅋㅋㅋ...
저렇게 수모 당하고 와서, 남친은 너무 좋고 잘해주는데 언니랑 다시 안볼사이도 아니라서
솔직히 마음에 걸리는게 너무 많다...
하며 남친과 잠시 시간을 갖는 기간을 두기로 했답니다.
그리고 저에게 전화로 글 한번만 올려봐 달라며, 많은 사람 이야기를 듣고싶다고...
자기가 이상한거냐고.. 펑펑 울더이다... 휴..
많은 말씀 부탁드릴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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