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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268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현곤
추천 : 42
조회수 : 1327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2/12 23:25:24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2/12 22:39:09
오늘도 친구들과 군주한답시고 술에 잔뜩취해서 이글을 씁니다
내여자친구에게 아니 내 여자친구였던 사람에게...이글은 전해지지 않더라도
내 마음만은 전해지길 바라면서요............
그저께 였을겁니다....우리 헤어진날이.....아직까지 제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녀가 많이 힘들어 할걸 알면서도... 눈물 많은 그녀가 슬퍼울걸 알면서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곱디고운 그녀를 군대간 남자친구 걱정에 눈물짓게 할 순없습니다...
혹시나 아픈곳은 없는지 밥은 잘먹는지 걱정하며 뜬 눈으로 밤을 지새게 할순없습니다..
내겐 너무 소중한 그녀니까요...
기다려달라고 영원히 내곁에 있어달라고 애원하며 매달리고 싶은 마음은 그녀보다
제 자신이 더욱 간절합니다...
지금도 울리고 있는 전화를 받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전 정말 나쁜놈입니다 사귈때는 그녀눈에 많은 눈물 짓게 하던놈이....
별다른 추억거리하나 만들어주지 않고 한숨만 짓게 하던놈이....
이젠 그녀의 연락도 받지 않고 일방적으로 이별을 얘기합니다....
내일 이면 사귄지도 300일입니다 입대 3일전이기도 하구요
그녀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가 될진 모르겠지만 그녀의 또다른 남자가 될 분께...
그녀는 바나나를 무척좋아합니다 감자탕은 싫어하구요
같이 소풍가는걸 좋아합니다 집근처라두요.
기차여행도 좋아합니다 남자친구와 둘만의 술자리도 좋아하구요
친구보단 자신에게 더신경 써주길 바랍니다 언제나요....
그녀는 수줍음이 많습니다...
길에서 손을 잡거나 오랜만에 만났을때
손을 뿌리치거나 무덤덤하게 인사하더라두 실망하지 마세요
그녀의 본심이 아니니까요....
가수 비를 자신보다 좋아한다고 해도 질투하거나 삐지지 마세요 ^^
그녀는 아직 소녀 같은 사람이니까요 항상 로맨틱한 사랑을 꿈꾸거든요
오락실에서 노래부르는걸 좋아합니다 같이 찜질방 가는건 싫어하구요
정성껏 마련한 선물을 보고 오히려 화를 낼수도 있습니다 돈 아깝다구요...
하지만 그것도 그녀의 본심은 아닙니다 조금만 지나면 아이처럼 좋아하지요 ^^
그녀는 두통이 심합니다 주머니속에 두통약 잊지마세요
헤어지잔 말을 자주해도 믿지마세요 내일이면 언제그랬냐는듯 전화가 올거에요
자주 삐지더라도 실망하지마세요 그게 그녀의 매력이니까....
아직까지도 눈앞에 마지막으로본 그녀의 뒷모습이 어른거립니다...
눈물은 왜 흐르는지 모르겠습니다...쪽팔리게....
힘든 군생활 열심히 할겁니다 그녀를 잊기위해.......내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도...
커플분들 여자친구나 남자친구에게 잘해주세요 ^^
여러분들을 위해 전 열심히 나라를지키겠습니다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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