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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못살아서 피부과도 못다니는게 고민
게시물ID : gomin_2680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sdad
추천 : 1
조회수 : 1523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2/01/17 06:49:00
집이가난하고 지금은 한창 공부할 고등학생이기 때문에
저는 지금 정신이없고,

어떻게보면 미용은 사치죠
적어도 제겐 그래요

운동열심히, 수면 충분히, 기름진거 피하고
화장품 좋은거쓰고 아나 이런거 다 소용없어요

저는 정말 이짓저짓 다해본사람입니다.

근데 저희 아버지께서도 포풍여드름을 겪으셨고

저또한....네.....ㅠ 휴...

솔직히 좀 심각한수준이거든요,

진짜 미쳐 돌아버리겠어요 남자로서 여자를 대면하는
자존감마저 꺾여버릴정도로 저는 정말 이젠 이성과는
가까이서 얼굴 마주하는것자체가 제게는 굴욕입니다.

왜냐구요? 간단하죠, 피부가 썩창이니까요.

설명하자면,
블랙헤드가 코에 정말많고 특히 코 양옆으로
모공이 정말 넓습니다 제가 짜서 커진건데, 약간만 가까이서보면 다 보일정도이고
현재 화농성 여드름이 얼굴을 뒤덮고있다가 약간 잔잔하게 가라앉은 상태인데
제 여드름타입이 화농성으로 올라왔다가 어느정도 시기가 지나면 노랗게 곪아서
제가 툭툭 짜고 그러는데

짤때마다 쓱싹하고 깔끔한게 아니라

정말...폭발을해요;; 아.......ㅠㅠ
퍽!!하면서 튀어나가고 피도 엄청 철철철나거든요 휴지로 피 닦으면
진짜 막 휴지가 피에 젖어들어요

정말 자괴감느끼고 이제 턱괴는것도 못해요 턱에 화농성이 자리잡아서
턱도 아파서 맘편히 못괴어보는 제가 병신같고

기름도 엄청나서 아침에 세안하고 스킨로션바르고
저녁때쯤되면 별짓안했는데 진짜 개기름으로 뒤범벅됩니다.
기름종이로 저녁때 한번 찍어보면 엄청나게 묻어나고

참다못해 조르고졸라 엄마랑 피부과를갔는데

역시나 예상했던데로 못사는저희집이 감당해내기에는
가격이 굉장히 쎕니다, 저희 엄마가 막 바락바락 대드는거에요
진짜 쪽팔리게.... 뭐 그런게 그런 몆십을 주고하는거냐 바가지아니냐
이러면서 진짜 쪽팔렸거든요

결국 5만원짜리 여드름스케일링 한번 받는걸로 피부과인생 쫑냈는데
그거 한번 받으니까 잠깐이나마 잔잔해진걸보고 아 몆십짜리 지속적으로,
화장품도 더 좋은걸로 계속 투자하면 좋아질피부인데

우리집이 못살아서 내가 그런 사치부릴수가없구나
내 10대 피부는 이렇게 곰보로 살아가야하는구나

때를 놓치면 나중에 제가 뒷감당해야할 액수가 점점커지잖습니까
안그래요?? 하루가다르게 제 피부는 썩창이되가는데
제가 이미 집에서 어떻게 더나게는 막아도 덜나게,혹은 있던거를 가라앉힐정도로
손쓸 수준을 넘은것같습니다.

진짜...여드름이뭔지 거울을볼때마다
칼로 제 얼굴을 다 쑤셔버리고싶어요 여드름 다터쳐버리고싶고
죽고싶은심정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오유님들 ㅠㅠ
10대는 돈없으므로 포기하고 나중에 돈 많이벌어서
몆십짜리 피부과 계속다니고 화장품 돈벌어서 좋은거쓰고 
좋은거먹고하다보면 커버가 될까요??

여드름흉터도 약간 있고 무엇보다 모공이 이미 넓어져버렸는데..
모공축소도 어디선가 들어본적있으니 비싸지만 투자하면되겠죠

정말....죽을상을하고 이렇게 고민을올립니다
진지한 답변부탁드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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