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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희 누나 친구가 자살을 했습니다.
게시물ID : gomin_2680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슬프다Ω
추천 : 5
조회수 : 203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2/01/17 09:33:21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 정말 충격 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
제목 그대로 저희 누나 친구가 자살을 했어요. 
사건을 정리하면 저희 누나하고 그 누나는 같은 중학교였어요. 많이 친하진 않지만 알고는 지네는 사이였져
그런데 우리 누나하고 그 누나는 성적이 매우 좋은 편이였어요. 전교 1등도 해봤져. 그 결과 고등학교를 같이 매우 좋은데로 갔습니다. 쫌 멀리 떨어져 있지만 S고라는 곳이였어요. 하지만 특목고인지라 기숙사가 있었고 그 기숙사에서 생활해야 됬습니다. 또한 그곳에는 다른 중학교 전교 1,2등만 몰려있기 때문에 경쟁이 매우 치열했습니다. 하루에 6시간 자고 그 외 시간은 모두 공부를 하는데 써야했어요. 심지어 똑같은 전교 1,2등이라도 다른 애들은 강남에서 또 다른 애들또한 경쟁력이 매우 쌘 중학교에서 왔기때문에 실제 공부능력은 많이 차이 났습니다(저희 누나와 그 누나는 그에 비하면 시골이져). 그래서 거기에서 거의 하위권만 맴돌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경쟁력 높은 중학교에서 죽도록 공부한 애들 이였기 때문에 성격도 일반 애들과는 많이 차이가 났습니다. 저희 누나는 그 애들과는 많이 어울리지 못했고 저희 누나와 그 누나는 거의 베스트 프랜드 몇명을 제외하고는 외롭게 고등학교를 다니게 됬습니다. 그 결과 버틸수가 없는지 저희 누나와 그 누나는 자퇴를 하겠됬어요. 엄마는 매우 슬퍼 하셨지만 일단 정말 못다니겠다는데 어쩌겠습니까 결국 자퇴를 하고 저희 누나와 그 누나는 고향에 와서 검정고시 준비를 하고있었어요. 이때 부터는 거의 만나지를 안았다고 봐도 무방하져. 그런데 오늘 아침 일어났는데 저희 어머니께서 울고 계신겁니다. 이유를 들어보니 그 누나 친구가 집에서 목을 메달고 죽었다더군요. 정말 믿기지 않았습니다. TV에서 자살사건이나 학교 폭력사건 같은게 나올때마다 제 주변에서 일어날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기 아니 안했기 때문이져.
지금도 그 누나의 부모님 생각을 하면 정말 슬픕니다. 저희 부모님 께서도 남 예기랄지라도 정말 슬프게 우셨는데 정작 본인은 얼마나 가슴이 찢어질까요... 지금도 생각하면 믿기지가 않고 슬픕니다. 정말 좋은 곳으로 갔으면 좋겠어요. 시간이 아까울지몰라도 그 누나와 부모를 위해 단 몇초라도 기도를 해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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