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명성황후의 호칭을 비판하는것은 그렇게 불러야할 이론적 근거가 없고
정작 이게 일본제국주의의 냄새를 풍기기 때문입니다
명성황후라고 불러야 한다는 사람들의 주장을 요약하면
첯째로 당대 사료에 민비라고 부른 자료가 없다
둘째 민비라는 호칭은 일제의 비하적 표현이다 입니다
그러나 이두가지이유에 대해서 명확한 근거는 없고 애매모호하게 처리하고 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성+비의 호칭이 없다 유교적 관례에 어긋난다 하면서
그러나 조선왕조실록에 성+비로 호칭한경우도 있다
폐비되었거나 폐비되어 복권되었던 경우같이 부정적 평가를 받은경우이다 하고 있습니다
민비도 폐비되어 복권되었고 당대에부정적평가를 받았던 경우입니다
유교적 관례라면 기황후 서태후등 많습니다
매천야록에 민비라는 호칭을 썼으나 해석으로 부정되야한다 합니다만
해석으로 부정할수 있는것인지? 동의할수없고 해석은 어디까지나 후대의 해석일뿐 다양한 해석은 자유이니까요
다음은 민비라는 호칭이 일제의 잔재이기는 커녕 명성황후라는 호칭이 일본 제국주의 사상적 유물이라는 겁니다
일본제국주의의 사상적 기반에서는 민비라는 호칭이 나올수없습니다
이는 중국을 세계의 중심에두고 제국과 제후국이라는 중화질서체계에서나 나올수 있는것인데
일본을 중심으로한 동북아 체계를 재편하고 중국을 도모하려는 일본제국주의로서는 받아 들일수 없는 것입니다
일본이 민비라는 호칭을 쓰게되면 중화질서체계인 청제국ㅡ조선제후국이란 질서를 인정하는꼴이되고 조선에대한 청의 권리를 인정하는것이 됩니다
청이 조선에 제멋대로 출병하는 명분이 조선이 청의 제후국이라는 명분입니다
일본이 조선에 출병하는것은 침략이지만 청이 조선에 출병하는것은 제국의 일부에 대한 황제의 통치 행위라는 명분입니다
일본이 조선에서 청을 축출하기 위해서는 무력으로 청을 제압하는것도 필요하지만
제국-제후국이라는 중화질서의 명분을 없에는것 또한 필요합니다
조선이 청의 제후국이 아니라는 선언과 대등한 관계라는 선언으로 대한제국 황제 황후라는 호칭이 필요한것입니다
대한제국이라해야 할수있는것은 아무것도 없고 그마저 식상했는지 10년만에 직접 통치하라고 나라를 통채로 일본에
내주긴합니다만 어짼든 이러한 호칭으로 조선은 청과 대등해진거고 그로부터는 청의 조선 출병은 명분없는 침략이 되는 것입니다
이는 일제 강점기의 총독부기관지인 매일신보나 당시 어용신문이었던 동아일보 조선일보등 신문들의 호칭으로 알수 있습니다
"한국(대한제국)의 황제폐하와 일본국 황제폐하는..." "고종황제폐하..." "명성황후..."등으로 호칭하고 있습니다
이는 당시 조선 민중의 민비 호칭과는 괴리되는것으로 일본제국주의 산물인겁니다
민비라는 인물은 외세가 이용하기에 최적의 인물입니다
외세와 민중은 양립할수없는데 민비와 조선민중 또한 양립할수없는 관계였으니까요
단지 민비가 청 일 러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인물이라 좀 피곤한 스타일이었을 뿐입니다
또한 민비를 명성황후로 불러야하는 이론적 근거가 없습니다
조선의 역대 왕비들이 조선왕조때 시호로 불리니 민비도 조선왕조때 시호인 명성왕후로 불러야 한다는것에는 이론적 근거가 있지만
대한제국때의 시호인 명성황후로 호칭해야 한다면 대한제국때에 민비만이 명성황후로 추존된게 아니고
조선의 역대왕비들도 황후로 추존되었는데 왜 민비만을 대한제국때 시호로 불러야하는지 그 이론적 근거가 무엇인지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을미사변을 보드라도 그주모자들이 개화파 인물들과 궁궐 수비대 수장들이 가담한것으로 나오는데
무리중 일본인 낭인 하나가 섞였다고해서 뭐가 달라집니까?
주모자중 이주회는 사형장에서까지 "내가 민비를 처단하였다"고 당당히 말하고 있고 우범석도 가담자로 지목되어 암살당했고 ...
기타 많은 조선인이 처형된걸로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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