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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Lange의 감정 생성 이론
게시물ID : science_268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iidyn
추천 : 2
조회수 : 118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1/11 10:29:35
우리는 어떤 경로로 감정을 느끼는가?
일반적으로 감정은 상황에 의해 유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즉, 좋은 일을 만나면 기쁘고 기쁘면 웃게 되며, 나쁜 일을 만나면 슬프고 슬프면 울게되는 식이다.
그런데 100년도 전인 19세기 말에 james와 lange라는 두 심리학자는 감정 생성에 대한 재미있는 이론을 제시하는데 이름하여 James-Lange이론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감정생성의 직접적인 원인은 외부의 상황이 아니라 신체의 반응이다.
즉, 슬퍼서 우는 것이 아니라 울기 때문에 슬프다는 것이다. 울게되면 뇌는 그 상황정보를 신체에 보내서 근육이나 심박동 등을 변화시키게 되는데 슬픔은 이 뇌에 의해 유발된 신체변화의 반응으로 형성된다는 이론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어떤 일로 슬퍼질려고 하더라도 슬픔과 관련된 신체 반응을 억제하려고 노력하면 슬픔은 약해지거나 사라지게 된다.
반대로 아무일도 없는 상황에서 슬픔과 관련된 신체 반응을 의도적으로 유도한다면 (연기자 처럼) 곧 실제로 슬픔을 느끼게 된다. 
 
미드 '라이투미'의 실제 모델 겸 자문가 이자 표정연구의 대가인 폴 에크먼도 비슷한 맥락에서, 특정 표정을 짓는 것을 감정생성 경로중에 하나로 언급하고 있다. 즉, 특정 표정을 짓는것 만으로 그것과 관련된 생리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그것과 짝이되는 감정이 유발된다는 것이다.
 
이런 말같지도 않은 이론은 지금 당장 직접 쉽게 실험해 볼수 있다.
일단 주위에서 볼펜 같은 것을 찾아라.
그리고 그 볼펜을 입에 가로로 걸어보라.
그러면 입은 가로로 벌어질 것이며, 표정은 자연스럽게 웃는 얼굴이 된다.
그리고 1분정도 있어보라.
아마도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것이 느껴질 것이다.
반대로 그 볼펜을 코와 윗입술 사이에 걸어보라.
그러면 얼굴은 일그러지며, 표정은 자연스럽게 찡그린 얼굴이 된다.
그리고 1분정도 있어보라.
아마도 왠지 기분이 안 좋아지는 것이 느껴질 것이다.
 
애드거 앨런 포의 '도둑맏은 편지'에는 다음과 같은 이런 이론을 통찰하는 듯한 내용이 나온다고 한다.
'어떤 사람이 얼마나 똑똑한지 혹은 얼마나 멍청하닞 혹은 얼마나 선한지 혹은 얼마나 사악한지, 혹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느지를 알아내고 싶을때면 나는 그 사람이 짓는 표정과 똑같은 표정을 될수 있는 한 정확하게 지은 뒤에 잠자코 내머리나 마음에 어떤 생각이나 느낌이 떠오르는지 두고 본다. 그 표정과 짝을 맞춰 호응하는 마음을 찾듯이 말이다.'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감정을 추스리고 싶은가?
그럼 명상같은 고요한 상태를 의도적으로 유도해 보라.
감정발생에 대한 이 이론에 따르면 그런 행동은 실제로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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