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12시쯤 엄마랑 티비 보다가 이제자려고..티비 끄는순간. 우리집 현관문을 세게 잡아당기는 쾅!하는소리가들렸습니다. 빌라라서 옆집에서 문을 세게 닫으면 우리문도 덜컥 하는 경우가 있어서 그냥 그렇게 넘어갔죠 근데 한 5분쯤 지나고 다시 자려고 누웠는데 ..(전 거실에서 동생과 누워잇었습니다) 또다시 덜컥! 하면서 문소리가 나는겁니다 너무 무서워서 조용히 있었는데 말소리가 나는거예요.;
그래서 엄마. 밖에 누구있나바 인터폰좀 켜봐 하니까 엄마가 안방에서 나와서 인터폰을 켰습니다. 아무도 없는것처럼 보였는데.. 인터폰을 키면 밖에서 우리가켰는지 알지 않습니까? 배경소리 이런걸로..
그러다가 다다다닥하는 소리하고 말소리가 나는거예요. 막 중국말 같은거 ㅠㅠ 우리집은 남구로쪽이라 짱꼴라 시키들 엄청 많습니다; 순간 너무 무서워서 어캐할까 고민했습니다. 얼마전 티비에서 봣는데 비밀번호 누르면 열리는 문. 전문가는 3분이면 연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우리집은 그문만 잠그고 다른문은 안 잠그거든요.. 그래서 보조키까지 다 잠그고 누웠습니다.
그랬더니 10분쯤 조용해서 막 잠들라고 했는데..ㅠㅠ 막 문을 두들기는겁니다 ㅠㅠ
순간 생각난게 누구세요 하면서 아니면 신경질내면서 문을 열면 괜히 죽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ㅠㅠ
그래서 엄마한테 신경쓰지말고 자자고 했죠 ㅠㅠ 순간 별의 별 생각이 다 든겁니다;
옆에서 어린 동생(10살 ㅠㅠ)이 아무것도 모르고 잠자는데 불안해서 잠을 한숨도 못잤습니다. 동생만 껴안고;;
꼬박 밤 새고 한시간쯤 자고 나왔습니다.
오유여러분 저 어제 정말 무서웠어요 ㅠ 순간 저와 우리엄마가 문을 열었다면 우리는 어캐됐을까요 ㅠㅠ